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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윤23
보이는 유물로 밝혀지지 않은 역사의 조각을 맞추고 있습니다.유라시아선사고고학전공. 러시아과학아카데미 역사학박사. 영남대학교 문화인류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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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12. 14. 12:56 아무다리야 퇴장유적

 

아무다리야 퇴장지에서는 동물장식이 달린 팔찌 외에도 반지도 여러 점 출토된다. 단순한 링모양이 아니라 반지의 윗 부분(실드)에 타원형 장식이 달려 있다. 타원형판은 음각으로 표현된 것과 양각으로 표현된 것이 있다. 대부분 음각표현에는 동물과 인간이 새겨져 있고, 양각표현에는 기하학적 문양이다. 타원형 원판은 일종의 ‘도장’과 같은 역할을 하는 것으로 믿어졌다. 타원형 원판의 크기가 대부분 1.6~1.7cm로 매우 작은데 세밀하게 조각되었다.

 

타원형 원판(직경 2.4cm)에 십자형으로 배열된 4개의 정사각형은 ‘십자가’형태이다. 시베리아 청동기시대 안드로노보 문화 연구가인 쿠즈미나(1977)는 이 모티브가 현재 아파카니스탄, 투르크메니스탄까지 퍼져 있던 안드로노보 문화의 문양에서 온 것으로 생각했다. 이 지역의 안드로노문화의 토기문양과 반지의 문양이 유사했기 때문이다(그림1).

 

그림 1. 아무다리야 퇴장지에서 출토된 안드로노보 문양의 십자가 반지, 금제품

 

 

반지의 실드가 음각으로 처리되며 동물장식이 표현된 유물은 그리핀, 황소, 사슴 등이 있고 아케메니드 왕조의 문양으로 생각된다(그림 2). 특히 관을 쓰고 수염을 기른 사람의 얼굴이 달린 그리핀에는 문자가 새겨져 있다(그림 3의 왼쪽). 반지의 고리 부분이 매끈하지 않고 체인형인 유물도 (그림 2의 오른쪽) 있다.

 

그림 2. 아무다리야 퇴장지에서 출토된 반지 가운데 아케메니드 왕조의 문양반지.

 

그런데 동물이 표현된 반지 가운데 실드부분(직경 3.6cm)은 대부분 음각으로 표현되지만 양각으로 표현된 유물이 1점 있는데 앞에서 설명한 반지에 비해서 매우 크다. 몸을 말고 있는 맹수장식으로 날개가 달려 있다. 스키타이 황금 유물을 제작한 방법으로 제작되었다고 앞서 포스팅했다. 이 유물 역시 일종의 도장 역할을 했을 것으로 생각된다(그림 3).

2020/12/10 - [아무다리야 퇴장유적] - 스키타이 핸드메이드 제작기술: 두드리고, 깍고, 잘라내기

 

그림 3. 아무다리야 퇴장지에서 출토된 반지 가운데 스키타이 양식의 문양이 있는 반지

 

위에서 소개한 유물들은 그림 1의 안드로노보 문양 십자가 반지는 기원전 5세기, 다른 유물들은 기원전 4~3세기 유물로 생각된다(제이말 1979)

 

흑해지역의 스키타이 유적에서는 기원전 5세기 경에 도장이 달린 반지모양의 고리들이 발견된다. 뿐만 아니라 원통형의 대롱모양의 돌에 인간과 동물을 음각한 유물이 있다. 이 유물은 점토판에 굴리면 음각된 표현이 점토판에는 양각으로 나타나서 도장의 역할을 한다.

 

시베리아의 청동기시대에 가장 많이 확인되는 유물이 링 모양의 귀걸이, 반지, 목걸이다. 그러나 알타이의 스키타이 무덤에서는 반지는 확인되지 않는다. 대신에 흑해지역에서는 도장역할을 하는 반지가 있는데, 양 지역의 차이점이라고 할 수 있다.

도장은 결국 어떤것의 상징이다. 이런 도장이 있다면 상징은 많이 만들어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시베리아에서 상징물은 결국 동물문양장식이니 그 제작방법이나 담긴 생각등이 다를 수 있다.

양 지역의 차이점은 인접한 지역과 관련성에서 나온 것일 수 있다. 흑해지역에서는 그리스, 페르시아 문화를 많이 받을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참고문헌

 

Кузьмина E.E. Семантика изображения на серебряном диске и некоторые вопросы интерпретации Амударьинского клада. — В кн.: Искусство Востока и античности. М., 1977, с. 16-25(쿠즈미나, 1977, 아무다리아 퇴장지에서 출토된 은제 원판모양에 새겨진 상징에 대한 해석)

Е.В. Зеймаль 1979, Амударьинский клад: каталог выставки (제이말 1979, 아무다르리아 퇴장지: 전시도록, 에르미타주 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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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랄 남부의 스키타이 문화(사브로마트-사르마트 문화) 필리포프카 유적에서는 골제로 만들어진 말 탄 전사 조각상이 발견되었다. 이 남성은 고리트(스키타이식 활과 화살통)를 차고 있었고, 스키타이 남성의 목걸이를 착장했다. 그리고 모자를 쓰지 않았다. 하나의 예를 전체로 확대할 수는 없다. 그런데 이 유적에서는 말 탄 전사를 더 관찰할 수 있다.

 

1호 무덤의 감실 1호에서 출토된 목제 그릇의 장식판 가운데는 말 탄 전사가 묘사되었다. 말은 재갈과 재갈멈치, 굴레를 차고 있었고 남성은 활의 시위를 당기려는 모습이다. 왼쪽 겨드랑이에는 고리트의 끝이 보인다. 남성은 목이 없고 턱수염을 기른 상태이다. 스키타이 남성이 턱수염을 기른 사실은 이제까지 묘사된 남성들 대부분이 비슷하다. 파지릭 유적 2호에서는 수염이 따로 출토되기도 했다. 흑해의 남성 전사들도 대부분 수염을 기른 상태이다.

 

그림 1. 필리포프카 유적 1호분 감실1호에서 출토된 목제 그릇 장식판

 

4호 무덤의 2호묘에서는 길이 39.2cm가량의 철제검이 출토되었다. 검은 손잡이와 검날멈추개 및 검날이 화려하게 금과 은으로 장식된 것이다. 대부분 동물문양장식이지만 그 가운데 말탄 전사와 말에서 내린 전사가 묘사되었다.

철검 속의 말 탄 전사는 좌측에 고리트를 차고 긴 삼지창으로 멧돼지를 공격하는 장면(그림 2-5)이다. 반대면에는 말은 전사의 뒤에 있고 검으로 사슴의 뒤를 공격하는 장면(그림 2-6)이다. 철검 속의 전사가 들고 있는 검은 실제 검과 거의 같다.

 

그림 2. 필리포프카 유적 4호분 무덤 2호에서 출토된 철제 검

 

골제로 제작된 말탄 전사, 목제 그릇의 장식판 속의 말 탄 전사, 철 검 속의 사냥하는 검사 모두 고리트을 보여준다는 점이 공통적이다. 물론 말의 내부를 타래문양으로 표현한다는 점은 마찬가지이다. 그리고 네 명 다 모자를 쓰지 않았다.

실제 이 유적에서는 알타이의 울란드리크 유적 등에서 보이는 인골 머리 위 모자의 흔적은 확인되지 않는다.

 

참고문헌

Яблонский Л.Т. 2013 : Золото сарматских вождей. Элитный некрополь Филипповка 1 (по материалам раскопок 2004-2009 гг.). Каталог коллекции. Книга 1. М.: 2013. 232 с.(야블론스키 2013, 사르마트 문화 신의 황금, 네크로폴리스 필리포프카1 유적, 2004~2009년 발굴품)

The Golden Deer of Eurasia. Scythian and Sarmatian Treasures from the Russian Steppes, Exhibition catalogue, New York,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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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랄 남부의 기원전 4세기 필리포프카 유적에서 가장 크고 많은 유물이 출토되는 무덤은 1호이다. 이곳은 1989년에 발굴되었으나 무덤의 가장 동쪽은 미처발굴하지 못했다. 러시아에서는 대체로 무덤 1기를 여러해 동안 구역을 나누어서 발굴한다. 1호는 프세니축이 미처 발굴하지 못한 동쪽 구역을 야블론스키가 2013년에 발굴을 했다.

 

무덤봉분의 동쪽 끝에서 깊이 2m에 달하는 5단의 계단이 확인되었고, 이 곳은 지하로 들어가는 25m가 넘는 입구였다(그림1). 이 지하 입구는 1989년에 발굴한 무덤방으로 연결되었다. 그래서 이 무덤의 입구는 3곳이다. 이곳에는 지하통로에서 지름 102cm, 0.5톤 가량의 거대한 청동솥이 발견되었다. 청동솥은 시베리아-스키타이 동물문양장식으로 그리핀 2마리가 부착된 것이었다(그림 2).

 

그림 1. 필리포프카 유적 1호무덤의 동쪽 무덤, 2013년 발굴

 

그림 2. 필리포프카 유적 1호무덤의 동쪽 무덤, 2013년 발굴에 발견된 지하 입구의 청동솥

 

그런데 지하로 들어가는 입구 아래에는 지하 구덩이 시설이 따로 있었고 그 끝에 무덤방이 1기 더 발굴되었다(그림 1). 사실 원래 중앙에 위치한 무덤방 안에는 인골이 확인되지 않아서 정확하게 누구의 무덤인지가 불분명했다. 어제 설명한 대로 이곳에는 여성이 매장되었다. 화려한 금장식을 옷에 달고 있었다. 이 여성은 미라처리되지는 않았지만 문신과 관련된 바늘(그림 3) 및 화장품이 들어간 작은 유리병(그림 4)도 소유했었다. 곰모양 손잡이가 달린 목제그릇장식(그림 5, 그림 6)은 여성의 좌측에서 출토되었는데, 그 아래에 은제 거울이 놓여 있었다. 목제그릇장식은 두 판으로 손잡이 반대쪽에도 장식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여성의 우측에는 청동솥이 발견되었는데(그림 7) 다리가 3개, 방향이 다른 손잡이 4개가 붙은 형태이다.

그 외에도 여성의 옷에는 화려한 금장식이 붙어 있었고 목걸이, 귀걸이로 치장했다.

 

그림 3. 필리포프카 유적 1호무덤의 동쪽 무덤 2호 출토 문신바늘

그림 4. 필리포프카 유적 1호무덤의 동쪽 무덤 2호 출토 작은 유리병

 

그림 5. 필리포프카 유적 1호무덤의 동쪽 무덤 2호 출토 목제그릇의 곰 손잡이

 

그림 6. 필리포프카 유적 1호무덤의 동쪽 무덤 2호 출토 목제 그릇 장식, 그림 5와 동일

 

 

그림 7. 필리포프카 유적 1호무덤의 동쪽 무덤 2호 출토 청동솥

 

1호 무덤에서는 메인 무덤방에는 인골 3구가 확인되기는 했으나, 스키타이 문화 혹은 사브로마트 문화와 같이 무덤의 주인공이 가지고 있었을 법한 유물이 출토되지 않았다. 황금사슴이나 이란제 각배 등 눈길을 끄는 유물은 감실과 남쪽으로 난 무덤방 입구에서 확인되었다. 그러나 아마도 1호 무덤의 주인공은 메인무덤방이 아닌 동쪽 끝에 매장된 여성으로 생각된다. 화려한 의상이나 장신구도 중요하지만 청동솥, 목제 그릇, 거울 등 스키타이 문화의 무덤 주인공이 가지고 있는 유물이 이를 대변해 준다.

 

참고문헌

 

Яблонский Л.Т. Новые необыкновенные находки из кургана 1 могильника Филипповка-1//Археология, этнография и антропология Евразии Том 43 № 2 2015(야블론스키 2015, 필리포프카-1 유적의 1호 무덤에서 찾은 특별한 새로운 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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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랄 남부의 필리포프카 유적에서는 스키타이 문화(시베리아와 흑해)의 특징이 약간은 변형되어 나타난다. 그래서 이 지역에서는 사브로마트 문화-사르마트 문화라고 한다.

스키타이 문화권을 엮는 요소 중에 하나인 동물문양장식은 이 지역에서도 말의 굴레장식과 목제 그릇을 장식하는데 주로 사용되었다. 특히 그리핀은 금속으로 만들어졌다. 1호에서는 금제품이 출토되었지만 3호에서는 청동제품이 출토되었다. 금제품과 청동제품은 만드는 방법도 다른데, 전자는 입체적으로 만들어지거나 평면적으로 만들어진 제품도 있지만 청동제품은 대부분 평면적으로 만들어진 것이다.

 

금제품 그리핀이 출토된 1호 무덤에서는 목제 잔 장식에 그리핀 장식이 붙은 것이 확인되었다. 그리핀 머리인데, 눈과 맹금의 부리가 매우 과장되게 표현되었다. 그리핀의 내부에는 나선형 문양으로 채워졌다(그림 1~3). 물론 유물 마다 약간씩 차이는 있다.

나선형 문양은 필리포프카 유적의 1호에서 출토된 목제 그릇의 동물문양장식판을 모두 채우고 있다.

 

 

그림1. 필리포프카 유적 1호 김실 1호 출토 목제 그릇 장식판, 그리핀 머리

 

 

그림2. 필리포프카 유적 1호 김실 1호 출토 목제 그릇 장식판, 그리핀 머리

 

 

그림3. 필리포프카 유적 1호 김실 1호 출토 목제 그릇 장식판, 그리핀 머리

 

그런데 그 장식판 중에는 물고기 문양이 표현된 유물이 있다. 실제와 비슷한 모양이지만 두 점 모두 입을 약간씩 변형시키고 나선형문양을 삽입했다.

 

그림 4. 필리포프카 유적 1호 감실 1호 출토, 목제 그릇면에 부착

 

그림 5. 필리포프카 유적 1호 김실 1호 출토, 목제 그릇의 입술에 부착

 

물고기 문양은 시베리아 아크 알라하-3유적의 안장덮개 장식으로 사용된 바 있다. 흑해 지역에서도 기원전 4세기의 갑옷 가슴 장식으로  유물이 발견되었다. 이보다 이전에는 기원전 7세기의 켈레르메스 유적에서 출토된 의례용 검의 검집 장식에 반인반수의 어깨에 이빨을 드러낸 물고기가 달려 있었다.

 

그런데 이 유적에서 나온 목제 그릇의 장식판은 동물의 종류는 다양하지만 납작한 금판을 자르고 음각해서 표현해서 장식판이 만들어진다. 이러한 유물의 아이디어는 어디에서 왔을까? 그리고 같은 용도로 사용되었을까?

 

 

참고문헌

The Golden Deer of Eurasia. Scythian and Sarmatian Treasures from the Russian Steppes, Exhibition catalogue, New York, 2000.

Степи европейской части СССР в скифо-сарматское время. М.//Археология СССР / Археология с древнейших времён до средневековья1989. 464 с(소베에트 연방 유럽 내의 스키타이-사르마트 시기, 소비에트 고고학 시리즈 19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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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랄 남부의 스키타이 문화인 사브로마트 문화(이른 사르마트 문화 포함)의 대표적인 필리포프카 유적에서는 이란계통의 유물이 보여서 기원전 4세기이후 이 지역을 뒤덮었던 사르마트 문화가 이미 시작된 것으로 보기도 하지만 스키타이 문화의 특징을 보여주는 유물이 많다.

 앞서 포스팅한 바 있는 시베리아 특징이 보이는 목제그릇 외에 흑해 지역에서 발견되는 철검과 아키나케스 검이 있다.

 

아키나케스 검은 헤로도투스가 스키타이의 단검(짧은 검)을 일컬어서 생긴명칭이다. 손잡이 끝에 반원모양의 장식이 서로 마주보도록 붙은 장식이다. 그냥 단순한 괄호 모양도 있고, 새의 머리를 서로 마주보도록 배치되는 경우도 있다. 필리포프카 유적 1호에서는 새머리가 2개 마주보도록 장식된 아키나케스 검이 출토되었다. 손잡이 끝 부분(검파두식) 뿐만 아니라 손잡이(병부)와 검신의 1/3, 칼날멈추개 까지 새 머리가 삽입되었다.

이 외에도 철제 장검이 출토되었는데 장검으로 손잡이와 칼날머무개와 검신에도 기하학적 문양이 금으로 상감된 것이다. 장검은 기원전 7세기에는 손잡이 끝이 T자형 이었다가 기원전 4세기 이후가 되면은 ∨자형에 가까운 모습으로 변화되고 검의 길이도 길어진다. 두 유물 모두 아키나케스 검과 장검은 출토된다(그림 3).

뿐만 아니라 흑해 지역에서 출토되는 검이다(그림 4). 필리포프카 유적에서도 1호 뿐만 아니라 다른 무덤에서도 장검은 출토된다. 그러나 새머리 손잡이가 달린 아키나케스 검은 1호에서만 출토되었다.

 

그림 1. 필리포프카 유적 1호 출토 아키나케스 검, 45cm

 

그림 2. 필리포프카 유적 1호 출토 철제 장검, 87.5cm

 

그림 3. 우랄 남부 스키타이 문화(사브로마트 및 사르마트 문화)의 무기(러시아 과학아카데미 1989)( 하단 기원전 7~4세기, 상단 기원전 4~2세기)

 

그림 3. 흑해 스키타이 문화의 철제 검, 칼과 전투용 도끼(러시아 과학아카데미 1989)(하단 기원전 6~5세기, 상단 기원전 4~3세기)

 

 

참고문헌

Степи европейской части СССР в скифо-сарматское время. М.//Археология СССР / Археология с древнейших времён до средневековья 1989. 464 с(러시아과학아카데미 1989, 소비에트 연방 유럽 내의 스키타이-사르마트 시기, 소비에트 고고학 시리즈 1989)

Пшеничнюк А.Х. 2012 : Филипповка: Некрополь кочевой знати IV века до н.э. на Южном Урале. Уфа: ИИЯЛ УНЦ РАН. 2012. 280 с. (Документы и материалы по истории башкирского народа.)(피세니축 2012, 남부 우랄지역의 기원전 4세기 유목민의 네크로폴리스, 필리포프카 유적)

The Golden Deer of Eurasia. Scythian and Sarmatian Treasures from the Russian Steppes, Exhibition catalogue, New York,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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