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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윤23
보이는 유물로 밝혀지지 않은 역사의 조각을 맞추고 있습니다.유라시아선사고고학전공. 러시아과학아카데미 역사학박사. 영남대학교 문화인류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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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4. 26. 11:51 실크로드, 교역의 역사

 

우즈베키스탄, 아프카니스탄, 이란 등 국경이 많은 아무다리야 강..

 

https://blog.naver.com/eastsearoad/223426795287

 

아무다리야 강과 교역

우즈베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아프카니스탄, 타지기스탄 등 여러 국가와 국경을 마주하고 있는 아무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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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윤 씀

posted by 김재윤23
2024. 4. 16. 08:25 실크로드, 교역의 역사

https://blog.naver.com/eastsearoad/223416295705

 

 

청동기시대 실크로드

필자가 안보일테지만 정말 바쁘다. 어쩌면 몸과 마음이 따로 있는지도 모르겠다. 하고 싶은 것, (남이 시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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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김재윤23
2024. 3. 21. 15:19 실크로드, 교역의 역사

https://blog.naver.com/eastsearoad/223387511089

 

실크로드 길목의 유적

우즈베키스탄에서 농업은 기원전 2000년기부터 시작되었다. 이 시대는 청동기시대로 관개농업으로 경제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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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윤 씀

posted by 김재윤23
2024. 3. 17. 21:26 실크로드, 교역의 역사

https://blog.naver.com/eastsearoad/223386390269

 

 

위대한 선우는...

필자가 읽고 있는 러시아의 역사가가 쓴 책 중에서 가장 흥미로운 부분은 흉노의 국가 구조에 대한 작가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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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윤 씀

posted by 김재윤23
2024. 3. 11. 18:02 투르크학 인문 대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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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르크학 인문 대백과: 묵특선우

필자는 요즘 여러 가지 일을 하고 있지만 올해 상반기에는 무조건 끝을 내야 하는 번역이 있다. 명저번역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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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윤 씀

posted by 김재윤23
2024. 3. 10. 20:05 실크로드, 교역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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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원전 2000년기 실크로드의 교역

우즈베키스탄의 선사시대는 구석기시대(150만년전)부터 신석기시대를 거쳐서 기원전 2000년기부터 청동기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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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윤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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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3. 8. 13:18 실크로드, 교역의 역사

https://blog.naver.com/eastsearoad/223376462334

 

투르크학 인문 대사전 발간

https://terms.naver.com/list.naver?cid=69894&categoryId=69894 21명의 공저로 쓰여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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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도 함께 쓴 투르크학 인문 대사전..

네이버 지식대백과로 서비스중이라서 살 필요 없습니다.

3년동안 21명이 함께 집필.

 

김재윤

 

posted by 김재윤23
2024. 3. 7. 19:32 실크로드, 교역의 역사

https://blog.naver.com/eastsearoad/223376120238

 

실크로드, 교역의 역사

실크로드 라는 용어는 19세기 독일 지리학자(리히트호펜)이 사용하기 시작했다.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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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김재윤23
2024. 2. 28. 11:23 카테고리 없음

 

오랫동안 이곳을 방치했습니다.

원래 네이버에서 블로그를 시작했지만, 당시에 네이버가 망조가 든 느낌이 확실해서 그나마 괜찮아 보이는 다음으로 이사해서 티스토리에서 블로그를 했습니다.

그러나 상황은 또 바뀌어서, 네이버, 다음 모두....

 

차라리 이용자가 많은 네이버가 더 낳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 티스토리는 글 관리하기(꾸미기 등) 쉽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다시 저의 네이버 블로그를 살리고자 합니다.

( 김재윤의 고고학 강좌 : 네이버 블로그 (naver.com))

물론 티스토리에도 지속적으로 퍼담을 생각입니다.

주제도 좀 바꾸고자 합니다.

많이들 와 주세요!

 

김재윤 드림

https://blog.naver.com/eastsearoad/223367621540

 

실크로드....

실크로드의 역사 실크로드라는 용어는 지극히 서양사적인 입장에서 사용된 단어이다. 19세기 말 독일의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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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김재윤23

아르메니아의 국립박물관은 역시나 광장에 위치한다. 광장과 박물관은 대부분의 유라시아 국가에서 볼 수 있는 광경이다. 모스크바의 붉은 광장에도 국립역사박물관이 위치하고 있고, 블라디보스톡에도 중앙광장에 연해주주립박물관이 있다. 중국의 국가박물관도 광장에 있다.

조지아의 국립박물관도 광장과 매우 인접한 곳에 위치한다.

 

 

그림 1. 아름다운 아르메니아 예레반의 광장

 

그림 2. 예레반 광장 앞의 박물관

 

아르메니아는 박물관에 큰 관심이 없었다. 박물관 관리도 부실 한 편이었다. 물론 상대적이라 할 수 있다. 그에 비하면 조지아는 역사에 관심이 많았고, 박물관도 매우 관리를 많이 했다.

필자가 생각하기에 이 부분은 현대사 혹은 현대정치와 관련이 많은 듯 했다. 아르메니아는 옆의 나라인 아제르바이잔, 튀르키예와 매우 사이가 않좋다. 아제르바이잔과는 아직도 분쟁(혹은 전쟁)중이고, 튀르키예와도 마찬가지이다. 아마도 기독교를 최초로 공인, 기독교국가, 그리고 자신들의 성지인 아라라트(대홍수 끝에 노아의 방주가 정박했다는 곳)를 빼앗다는 것 때문에 이슬람 국가들과 등지고 있는 것이었다. 덕분에 자신의 고대역사 연구도 크게 진전되지 못했다. 앗시리아와 견줄 만큼 강성했다고 하지만 우라르투의 이후 역사에 대해서는 크게 알려지지 못했다.

 

그림 3. 예레반의 예레부니 성곽에서 보이는 아라라트, 눈으로는 이것보다는 잘 보였다.

 

반면에 조지아는 러시아에서 탈출하는데 힘쓴다. 아르메니아와는 달리 러시아말을 알아도 아는척 하지 않는다. 하지만 대부분 다 러시아말을 안다. 국가명도 그루지아에서 조지아로 변경하는 것 만 봐도 그렇다. 박물관에도 이런 점들이 녹아 있다.

 

분명히 스키타이 문화의 청동 화살촉들이 Trell 유적에서 출토된 것으로 표시되고 있지만 이에 대해서는 한 마디도 없다. 대신에 Cochian culture 문화로 설명하고 있다. 이 문화는 신석기시대부터 청동기시대 철기시대까지 지속된 문화로 설명한다. 특정 고고학문화가 시대를 막론하고 지속되었다고 하는 것은 좀 억지 스럽다. 특히 기원전 700-400년 사이는 Colchis 라고 조지아의 해안(흑해)가 따라서 문화가 번성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앞에서 말한 유적은 여기에 속한다. 그리고 주로 이 문화는 남쪽과 관련시켜서 이야기 하지 코카서스 산을 넘지 않았다.

 

왜 이런 현상이 있을까? 라는 질문에 다다르게 되었을 때, 박물관 가장 위층에서 답을 찾았다. 러시아 볼셰비키들의 만행을 전시하고 있었다. 심지어 기차칸 까지 떼어내어서 전시중이었다. 그래서 알았다. 왜 조지아 사람들이 스탈린을 숨기고 싶어하는지.

 

 

 

너무 당연한 것일까? 잘은 모르겠다.

조지아 대통령궁전의 화려함과 그와 관련된 비리도 케이블카를 기다리는 와중에 들을 수 있었다.

 

아무튼 코카서스 남쪽까지 스키타이 문화의 영역으로 하기에는 너무 많은 이해관계가 얽혀 있다는 사실과 스키타이 문화 보다 청동기시대에 더 뚜렷하게 코카서스 북쪽과 닮았다는 사실은 알 수 있었다.

예나 지금이나 아마도 북방인들은 남방인들을 막기 위한 완충제 역할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여기는지 모르겠다. 그리고 스스로 그렇게 자초하고 있다는 생각만 가득했다. 또 그럴 것이다.

 

김재윤

 

 

posted by 김재윤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