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원전 4세기 볼쇼야 블리지니차 유적은 1864년에 자벨린 등이 발굴하기 시작해서 19세기에 이미 여러번 발굴되어서 무덤의 구조는 정확하게 알 수 없지만, 하나의 봉분 아래에서 최소 4개의 독립적인 매장이 발견되었고 그 중에 3개는 여성, 1개는 남성무덤이다. 이 중에서 3개의 무덤은 거의 도굴되지 않은 채 발견되었다.
유적이 위치한 곳 자체가 기원전 5~4세기부터 케르치 해협에 자리잡았던 보스포러스 왕국에 속한 지역이고, 누가 주체인가에 대한 논란이 있기는 하지만 이 지역에서는 그리스 문화의 색채가 많이 남아 있다. 볼쇼야 블리즈니차 유적도 마찬가지이다. 스키타이 문화가 존재했던 가장 마지막 시간에 만들어진 유적 중에 한 곳이다.
이 유적은 엘리시우스Eleusinian 밀교와 관련된 Demeter 여사자의 무덤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실제로 누가 무덤에 매장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무덤속에 남겨진 유물로 스키타이 문화의 여성들 모습을 알 수 있다. 필자는 이점이 필요하다.
제 1매장지에서 출토된 유물 중에서 가장 중요한 유물은 머리에 쓰던 모자이다. 칼라프라고 불리는 것으로 끝이 뾰족한 머리장식이 아니라 나팔상으로 벌어지는 모자(그림 1)인데, 황금장식으로 마무리되었고, 그 내부에는 유기질(천 혹은 가죽)으로 된 모자가 있었다. 황금장식으로 붙인 프리즈는 그리스인이 아닌 스키타이인의 복장을 한 여성이 그리핀과 싸우는 모습이 표현(그림 2)되어 있다.
그림 1. 볼쇼야 블리즈니차 유적, 제1매장의 칼라프
그림 2. 볼쇼야 블르지니차 유적, 제1매장의 관자놀이 장식, 칼라프와 세트.
칼라쉬니크(2014)는 헤로도투스가 기록에 남긴 “황금을 지키는 그리핀‘에 등장하는 아리마스피가 이 모자속의 싸우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어찌되었던 이 모자를 쓴 주인공은 관자놀이장식도 착용했는데, 그리스 여성이 나오는 것이었다. 원판형의 관자놀이 장식에 나오는 여성은 칼라프를 착용하고 있으며, 동물을 타고 있다. 반은 말, 꼬리는 돌고래이다. 이 여성이 목 없는 남성의 몸통을 들고 있는데, 아킬레우스라고 여겨지고, 그를 안고 있는 여성은 어머니인 테디스이다.
그림 3. 볼쇼야 블리즈니차 유적, 제1매장의 관자놀이 장식
이 두 유물은 모두 에르메타주 박물관에서 사진을 찍을 수 없는 방에 전시되어 있었다. 하지만 맨눈으로 보는 것 보다 더 자세한 책이 이미 출판되었다.
참고문헌
Артамонов М.И. 1966 : Сокровища скифских курганов в собрании Государственного Эрмитажа. Прага — Л.: Артия, Советский художник. 1966. 120 с (아르타모노프 1966, 에르미타주 소장 스키타이 무덤의 보물)
Калашник Ю.П. 2014 : Греческое золото в собрании Эрмитажа: Памятники античного ювелирного искусства из Северного Причерноморья. СПб: Изд-во Гос. Эрмитажа. 2014. 280 с(칼라쉬니크 2014, 에르미타주 박물관의 그리스 황금 유물: 흑해 북안에서 출토된 고대 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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