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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윤23
보이는 유물로 밝혀지지 않은 역사의 조각을 맞추고 있습니다.유라시아선사고고학전공. 러시아과학아카데미 역사학박사. 영남대학교 문화인류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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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브루르가지 I유적의 그룹구성원 가운데 3그룹에는 12호와 14호 무덤이 포함되었다. 이 유적에는 아이 무덤에 유물이 거의 부장되지 않는다고 한 적이 있다.

 

하지만 14호 무덤에는 1호, 6호, 12호와 달리 목제 쟁반(그림 1-2)과 허리띠 장식(그림 1-6,7), 활과 화살(그림 2-3,4,5)과 토제 항아리도 발견되었다. 동물문양장식은 목제 쟁반에 올려진 체 있었다.

 

그림 1. 바르부르가지 I유적의 14호 무덤, 1-토제 항아리, 2- 목제 쟁반, 3-청동칼, 4,5-화살촉, 6-허리띠 버클, 7-허리띠 장식판, 8-목제 사슴머리, 9-목제 원판형 장식

 

그런데 이 무덤이 속한 3그룹(9~14호)은 쿠바레프가 나누어 놓은 것이다. 1그룹과 2그룹에서 아이 무덤이 성인의 무덤 앞에 위치한다. 아이무덤과 어른 무덤이 세트가 되는 현상은 앞서 살펴본 울란디르크 유적, 타샨타 I유적 뿐만 아니라 아크 알라하-1 유적에서도 있었다. 그렇다면 14호 무덤도 15~16호와 같은 그룹이 아닐까?

 

15호에도 무기류와 원형의 장식판, 목제로 된 거울모형, 허리띠 장식 등이 출토되었다. 특히 허리띠 장식은 14호의 것과 유사하다. 특히 14호 무덤은 13호와 만들어진 연대도 차이가 있다. 그래서 14호 무덤은 15호와 속하는 것이 더 자연스러울 수 있다.

 

그림 2. 바르부르가지 I유적의 15호 무덤, 1~3: 토기, 4-모형 거울, 5~7: 화살통 원판형장식, 8-허리띠 장식, 9, 11-모형 검, 10,12-목제 칼, 13-화살통의 구조물, 14,15-모형 화살, 16,19-화, 20-모형 투부, 21,22-칼, 23-금박 24-돌 베개, 25-검은색 물감 범위, 26-재갈(1~3: 토제품, 4~8, 10, 12~19-목제: 9,11,20, 21-청동제품, 22, 26-철제품, 23-금박)

 

그림 3. 바르부르가지 I유적의 15호의 유물

 

 

 

무덤호수

성별

필자

쿠바레프

무덤시설

크기

말 매장

상부직경(m)

시설(cm)

첫 번째열

 

1

아이

1그룹

1그룹

통나무관

 

0

 

5세기

2

나무무덤방

 

1

 

 

3

나무무덤방

 

2

 

 

4

석관묘

 

0

 

 

5

나무무덤방

 

0

 

 

6

아이(남향

2그룹

2그룹

나무무덤방

 

0

 

 

7

남녀

나무무덤방

 

2

 

 

8

여성(서향)

나무무덤방

 

0

 

 

9

여성

3그룹

3그룹

석관묘

7

140×80

0

 

 

10

여성

나무무덤방

7

160×100

1

 

 

11

남성

나무무덤방

5-6

230×140

0

 

 

12

아이

석관묘

7

160×110

0

 

5세기

13

남성

나무무덤방

7

240×150

1

 

4~3세기

14

아이

새로운 그룹

석관묘

5

120×100

0

 

 

15

남성여성남성

 

나무무덤방

4-6

140×100

1

 

 

16

여성

석관묘

5

130×80

0

 

4~3세기

17

여성

4그룹

4그룹

석관묘

 

0

 

4~3세기

18

남성

석관묘

 

0

 

 

 

 

 

 

 

 

 

 

 

 

 

두번째열

4~3세기

21

남성

석관묘

 

0

 

 

22

남성,여성

나무무덤방

 

2

 

4~3세기

23

남성

석관묘

 

2

 

 

24

무덤없음

무덤없음

 

 

 

4~3세기

25

남성

석관묘

 

1

 

5세기

26

남성

5그룹

5그룹

나무무덤방

 

2

 

 

27

여성

나무무덤방

 

0

 

 

28

여성

나무무덤방

 

0

 

 

29

여성

나무무덤방

 

2

 

 

30

남성

나무무덤방

 

1

 

그렇다면 이 유적에서 가장 먼지 만들어진 1그룹, 5그룹과 함께 3그룹(14호를 제외한)도 같은 시기이다. 3그룹에서 13호는 기원전 5세기 대에 만들어진 무덤이기 때문이다.

 

 

14호 집 아이는 이 유적 가운데서 석관묘에 부장되었으나 가장 유물이 많이 출토되었다. 심지어 16호 성인 여성에는 유물이 한 점 도 없었는데, 이 아이 무덤에는 더 유물이 많이 부장된 것이다. 앞의 포스팅에서 이 유적에서 석관묘에 묻힌 아이는 부활의 의미를 부여받지 못했다고 했는데, 14호는 예외가 되는건가?

 

그리고 흥미로운건 17호 이후로의 무덤에는 아이 무덤이 없는데, 아이 무덤이 없는 그룹과 있는 그룹은 어떻게 다른 건가? 독신자 그룹일까? 더 중요한 유물(동물장식이 달린 모자)은 17호 이후의 무덤에서 다 출토되고 있다. 지도자 그룹일까?

 

참고문헌

Кубарев В.Д. 1992 : Курганы Сайлюгема. Новосибирск: 1992. 224 с.

 

김재윤의 고고학강좌

 

posted by 김재윤23

 

알타이 스키타이 문화인 파지릭 문화 중에서 말라투 IV유적에서는 목제로 된 동물문양장식을 단 모자는 발견되지 않았다. 동물문양장식이 있기는 했지만 소략하고 금판으로 된 것만 남아 있었다. 추야강 계곡의 유적인 유스티드 XII유적, 울란디르크 강 유적의 유적에서 동물문양 장식은 주로 모자 장식과 이 보다는 빈도수가 낮게 발견되는 동물문양장식은 목걸이 끝 장식으로 사용되었다. 주로 표범, 늑대, 그리핀 등이 있다. 주로 맹수이다.

 

그런데 바르부르가지 I유적에는 이제까지 보이지 않았던 산양장식(그림 2-7,8)을 단 목걸이가 발견되었다. 18호 석관묘에서 발견되었다. 이 남성은 모자에도 동물문양장식을 달았다(그림 2-4,6,7). 산양몸통에 사슴머리를 한 장식(그림 2-4), 말 장식(그림 2-6.7)이다.

 

 

그림 1. 바르부르가지 I유적의 18호 유물

 

그림 2. 바르부르가지 I유적의 18호 유물

 

 

이 남성이 속한 그룹은 17호, 18호, 21호, 22호, 23호, 24호이다. 이 부분에 대한 설명은 앞선 포스팅 참고(1028). 이 그룹에서 동물문양장식이 있는 무덤은 17호와 22호이다. 그 중에서 목걸이 장식이 있는 것은 17호의 여성으로 표범장식(그림 3-5,6)이다. 이 여성은 모자의 앞이마 부분에 달았던 산양몸통의 사슴머리 장식을 한 동물장식도 발견되었다(그림 3-3). 22호에는 남녀가 함께 합장되었는데 그 가운데 동물장식이 달린 머리에 모자를 쓴 이가 남성이다.(그림 4-3,4,5)

 

 

 

알타이 스키타이 어느 가족의 공동묘지

알타이 바르부르가지 I유적에서는 스키타이 시대 무덤 28기가 확인된다. 한 계곡에 함께 매장되었으니 한 친족 집단이겠지만 그 가운데서도 그룹이 있다. 쿠바레프는 남북방향으로 서 있는 무덤

eastsearoad.tistory.com

 

그림 3. 바르부르가지 I유적의 17호 유물

 

그림 4. 바르부르가지 I유적의 22호 유물

 

18호에서 발견된 산양장식이 달린 목걸이는 알타이에서는 최초로 발견되었다고 한다. 쿠바레프는 ‘알타이형 목걸이’라고 불렀다. 17호의 표범모양 목걸이는 유스티드 계곡에서도 발견되었다. 모자의 동물문양장식은 유스티드 계곡, 울란디르크 계곡이나 거의 비슷했다.(좀 더 자세히 분석할 필요 있음). 목걸이의 동물문양장식은 약간씩 다르다. 문득 떠오른 생각. 바르부르가지 I유적에서 그룹으로 묶인(표 참고) 이 가족의 상징과도 같은 것일까? 알 수 없다.

 

 

(22호는 남녀 무덤임. 표에 고쳐두었음)

 

 

무덤호수

성별

그룹

무덤시설

크기

말 매장

상부직경(m)

시설(cm)

첫 번째열

 

1

아이

1그룹

통나무관

 

0

 

5세기

2

나무무덤방

 

1

 

 

3

나무무덤방

 

2

 

 

4

석관묘

 

0

 

 

5

나무무덤방

 

0

 

 

6

아이(남향

2그룹

나무무덤방

 

0

 

 

7

남녀

나무무덤방

 

2

 

 

8

여성(서향)

나무무덤방

 

0

 

 

9

여성

3그룹

석관묘

7

140×80

0

 

 

10

여성

나무무덤방

7

160×100

1

 

 

11

남성

나무무덤방

5-6

230×140

0

 

 

12

아이

석관묘

7

160×110

0

 

5세기

13

남성

나무무덤방

7

240×150

1

 

4~3세기

14

아이

석관묘

5

120×100

0

 

 

15

남성여성남성

 

나무무덤방

 

1

 

 

16

여성

 

석관묘

 

0

 

4~3세기

17

여성

4그룹

석관묘

 

0

 

4~3세기

18

남성

석관묘

 

0

 

투르크시대

19

 

투르크

 

 

 

20

 

투르크

 

 

두번째열

4~3세기

21

남성

석관묘

 

0

 

 

22

남성,여성

나무무덤방

 

2

 

4~3세기

23

남성

석관묘

 

2

 

 

24

무덤없음

무덤없음

 

 

 

4~3세기

25

남성

석관묘

 

1

 

5세기

26

남성

5그룹

나무무덤방

 

2

 

 

27

여성

나무무덤방

 

0

 

 

28

여성

나무무덤방

 

0

 

 

29

여성

나무무덤방

 

2

 

 

30

남성

나무무덤방

 

1

 

참고문헌

Кубарев В.Д. 1992 : Курганы Сайлюгема. Новосибирск: 1992. 224 с.

 

김재윤의 고고학강좌

posted by 김재윤23

 

알타이의 추야강 지류인 유스티드 강과 바르부르가지 강 유역의 스키타이 무덤에는 나무로 만든 말, 사슴, 산양몸통에 사슴 장식이 많이 확인되는데, 대부분 머리맡에서 출토되어 모자장식이라고 생각한다. 바르부르가지 강과 가까운 말라투 유적에는 머리맡에서 금판으로 된 동물문양 장식이 여러 점 확인되는 무덤이 있다. 이 유적 자체에는 동물문양장식이 거의 없어졌다고 이미 이야기 했다. 그 중에서 18호는 약간 예외?적인 상황이다.

 

18호에는 뿔에 마디가 있는 산염소(그림 2-4)와 산양(그림 2-6,7)이 표현된 금판 장식이 있다. 그림 2-4를 산염소 뿔로 추정하는 근거는 투엑타 1호분에서 목제로 산 염소 뿔과 비슷하기 때문이다. 그 외는 특정하기 힘들다. 그런데 이 유적을 발굴한 쿠바레프는 목제로 된 사슴장식(그림 2-22,23)을 발견했다. 역시 모자가 있었을 법한 위치에서 확인되었다(그림 1-22,23). 그림으로만 보기에는 잘 모르겠다.

 

이 무덤에는 남(투부와 화살을 가진 자)녀가 함께 매장된 무덤이다. 남성부근에서 출토된 동물장식은 2점(그림 1-8,10, 그림 2-8,10)이고, 그 외는 여성 머리위와 왼쪽 무릎 아래에서도 한점 출토되었다. 여성 주변에서 확인되는 것은 사슴, 산양, 산염소이고, 남성주변에서는 약간 다른 종류의 동물인 듯 하다. 정확하게 잘 모르겠다.

 

그림 1. 말라투 IV유적의 18호 평면도 1,2-토기, 3-11: 금박을 눌러서 표현한 동물문양장식, 12, 13-모형 칼, 14-칼, 15, 16-모형 투부, 17-단추, 18, 19-청동거울, 20,21-칼, 22, 23-사슴장식조각, 24-멧돼지 송곳니 모형, 25-원판형 펜던트, 26-화살, 27-링모양 귀걸이, 28-목제 쟁반, 29,30-돌베개, 31-검은색 물감의 범위(1,2-토기, 3~11-금박, 12, 16-19, 27-청동, 13, 15-청동과 목제 , 14,22~25, 28-목제, 20, 21-철제)

 

 

그림2. 말라투 IV유적의 18호 유물, 번호는 그림1을 참고

 

말라투 IV유적에서 18호는 거의 유일하게 동물장식이 그나마 출토되는 유적이다. 이곳에서도 18호 외에도 몇몇 무덤에서 모자에 부착했던 금판 장식이 확인되지만 매우 소략하다.

 

역시 쿠바레프도 동물문양장식과 무덤의 구조물을 보고 18호 무덤은 이 유적에서 가장 빨리 만들어졌다고 생각했다. 18호와 함께 만들어진 무덤은 3호, 9호, 19호, 25호이다. 기원전 4세기 정도에 만들어진 무덤으로 생각했다. 특히 25호 무덤에는 골제 화살촉(그림 4-11~14)이 출토된다. 화살촉 머리가 삼각형이고, 단면은 정삼각형이고, 화살대를 끼우는 구멍이 있다. 이 유물은 아크 알라하-1 유적(기원전 5세기)에서 출토된 유물과 거의 비슷하다. 이 보다 더 늦은 형식의 화살촉은 여러 종류가 있지만 자루대가 없는 화살촉의 경우, 단면이 마름모형이다. 그런데 쿠바레프는 이 유적의 25호 무덤은 아크 알라하-1 유적 보다도 늦은 기원전 4세기라고 생각했다. 화살촉은 거의 비슷해서 말라투 IV유적 내에서 빠른 것은 맞지만 무덤방을 결구하는 방법도 다르고, 말도 부장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림 3. 말라투 IV유적의 25호 무덤 평면도, 1-토기, 2-모형 검, 3-검 집, 4,5-칼, 6,7-원판형 펜던트, 8-모형 투바 9-청동거울, 10-멧돼지 송곳니 모양, 11-14: 화살촉, 15-청동 못, 16-금박편, 17-돌 베개, 18-검은색 물감의 범위 (1-토제, 29-청동, 3,6,7, 10-목제, 4,5,15-철제, 8-청동과 목제, 11-14: 뼈)

 

그림 4. 말라투 IV유적의 25호 유물

 

고고학자들은 늘 차이점과 공통점을 발견하고 그를 해석하려는 노력은 결국 2~3 개로 귀결된다. 시간, 지역차이다. 시베리아 초기 철기시대 문화인 스키타이 문화에는 하나 더 해서 늘 ‘급’의 문제와도 결부시킨다. 앞에서 살펴본 미라 출토되는 유적과는 너무나 다른 무덤이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다이나믹 한 이야기가 필요하다.

 

 

참고문헌

 

Кубарев В.Д., Шульга П.И. Пазырыкская культура (курганы Чуи и Урсула), Барнаул: Изд-во Алтайского государственного университета, 2007. — 282 с.(쿠바레프, 술가, 2007 파지릭문화 유적(추야와 우르술라강의 고분)

Кубарев В.Д. 1992 : Курганы Сайлюгема. Новосибирск: 1992. 224 с.

 

 

김재윤의 고고학강좌

posted by 김재윤23

알타이의 어느 스키타이 가족의 공동묘지인 바르부르가지 I 유적에는 최소 5그룹의 가족이 묻혔다. 1~5호(1그룹), 6~8호(2그룹), 9~14호(3그룹), 17, 18호, 21~25호(4그룹), 26~30호(5그룹)이다. 남성을 중심으로 앞뒤로 여성과 아이가 배치되는 현상이 바르부르가지 I유적의 첫 번째 열에서 확인된다. 2번째 열에는 비슷한 유물이 출토되는 유적을 묶어서 4그룹과 5그룹으로 나눈 것이다.

 

이 중에서 3그룹은 11호 남성과 13호 남성을 중심으로 아이와 여성을 기준으로 구분했다. 이 그룹의 처음 무덤인 9호 무덤은 8호 무덤과 구분한 이유는 8호의 인골 두향 때문인데, 서향이다.

 

3그룹에는 말이 2마리 있었으며 각각 여성과 남성과 함께 매장되었고 무덤의 시설물은 나무로 된 무덤방이다. 유적전체에서 비율로 보아서 석관묘에 묻힌 경우는 2곳을 제외하고는 말이 부장되지 않았다. 이 그룹에서도 석관묘에 묻힌 경우 말이 부장되지 않았다. 그러나 11호 남성은 나무무덤방에 안치되었지만 말이 없는 경우이다. 말이 부장된 13호 남성과 비교해 볼 때 무덤방의 크기는 거의 비슷하지만(표 참고) 무덤상부를 덮은 돌의 범위는 작다. 또 무덤방을 만든 나무의 직경이 크지 않다.

 

 

  이 그룹에서 여성과 남성의 비율이 같아서 서로의 짝이 있어 보이지만, 9호 여성은 유물이 한점도 출토되지 않아서, 유물의 공통성을 통해서 찾는 것은 불가능해 보인다. 유물의 공통성을 통해서 서로의 짝을 찾는 것은 아르잔-2호의 5호무덤에서 알 수 있다. 아르잔-2호에서는 남성과 여성의 유물에는 서로가 공통된 동물문양장식을 하고 있었다. 남성의 철제 칼에 장식된 금박 장식은 여성의 목걸이 장식과 같은 문양이 새겨져 있었다. (아르잔-2호 0606, 0602 포스팅 참고). 물론 아르잔-2호의 5호무덤은 남녀가 합장되었기 때문에 이런 점이 아니라도 서로가 짝이라는 것은 알 수 있지만, 스키타이 문화에서 서로가 비슷한 문양을 가지고 있는 관계가 서로의 짝일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알 수 있다.

 

그림 1. 바르부르가지 I유적의 10호 여성무덤

 

그림 2 바르부르가지 I유적의 11호 남성무덤

 

그림 3. 바르부르가지 I유적의 13호 남성무덤

 

10호 여성의 경우는 동물문양장식이 머리맡에서 나와서 모자에 달았다(그림 1-4,5). 그러나 11 호남성은 동물문양 장식이 없고 모자의 흔적도 발견되지 않았다. 그러나 13호 남성의 머리 위에서 금박(그림 3-9)이 남았는데, 산염소의 뿔 형상과 비슷하다. 모자의 장식이었을 것이다. 10호와 13호 남녀가 모자를 쓰고 있었다는 공통점이 발견된다.

 

 

무덤호수

성별

그룹

무덤시설

크기

말 매장

상부직경(m)

시설(cm)

첫 번째열

 

1

아이

1그룹

통나무관

 

0

 

5세기

2

나무무덤방

 

1

 

 

3

나무무덤방

 

2

 

 

4

석관묘

 

0

 

 

5

나무무덤방

 

0

 

 

6

아이(남향

2그룹

나무무덤방

 

0

 

 

7

남녀

나무무덤방

 

2

 

 

8

여성(서향)

나무무덤방

 

0

 

 

9

여성

3그룹

석관묘

7

140×80

0

 

 

10

여성

나무무덤방

7

160×100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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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나무무덤방

5-6

230×140

0

 

 

12

아이

석관묘

7

160×110

0

 

5세기

13

남성

나무무덤방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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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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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석관묘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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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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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여성남성

 

나무무덤방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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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석관묘

 

0

 

4~3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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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4그룹

석관묘

 

0

 

4~3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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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석관묘

 

0

 

투르크시대

19

 

투르크

 

 

 

20

 

투르크

 

 

두번째열

4~3세기

21

남성

석관묘

 

0

 

 

22

남성

나무무덤방

 

2

 

4~3세기

23

남성

석관묘

 

2

 

 

24

무덤없음

무덤없음

 

 

 

4~3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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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석관묘

 

1

 

5세기

26

남성

5그룹

나무무덤방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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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나무무덤방

 

0

 

 

28

여성

나무무덤방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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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나무무덤방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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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나무무덤방

 

1

 

참고문헌

Кубарев В.Д. 1992 : Курганы Сайлюгема. Новосибирск: 1992. 224 с.

 

김재윤의 고고학강좌

posted by 김재윤23

 

바르부르가지 I유적에서 통나무관은 1기가 확인되었고 다른 아이는 6호, 12호, 14호 석관묘에 매장되었다. 특히 6호의 아이는 두향이 남향을 하고 있다. (앞에서 14호를 나무무덤방으로 잘못 표기했음. 14호는 석관묘(돌널 무덤임)이다)

 

이제 기억이 안나시는지 모르겠지만 아크 알라하-1 유적의 2호에도 나무무덤방에 아이가 매장되었다. 이 아이는 함께 부장된 유물이 거의 어른과 동일하다. 소형무기(활과 화살, 투부, 검) 및 목걸이, 고깔모자, 귀걸이 등을 착용한 상태였다.

 

2020/02/25 - [교과서 밖의 역사: 유라시아 스키타이문화 동쪽/아크 알라하 1유적] - 2500년 전 알타이 산의 남자아이 무덤

 

2500년 전 알타이 산의 남자아이 무덤

러시아 알타이 산맥 가운데 가장 높은 곳 중에 한 곳인 우코크 고원에 위치한 아크 알라하 1유적의 1호분을 살펴보았다. 기억하시는지 모르겠지만, 이 무덤의 바로 옆 북쪽에 바짝 붙어서 무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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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1. 바르부르가지 I유적 1호(위)와 2호(아래)

 

그림 2. 바르부르가지 I유적 6호

 

그림 3. 바르부르가지 I 유적 12호

 

그림 4. 바르부르가지 I유적 14호

 

 그러나 이 유적의 어린아이 무덤에는 거의 유물이 없었다. 1호가 속한 그룹은 기원전 5세기, 14호는 기원전 4~3세기이다. 12호는 14호와 같은 그룹이지만 13호와 함께 만들어져서 14호보다 더 빠를 수 있다. 그래도 100년 정도이다. 기원전 아크 알라하–1유적의 2호가 2500년 전 기원전 5세기 유적이기 때문에 유물이 많지 않은 어린아이의 무덤은 시간 차이로 설명할 수 없다. 통나무관 자체가 유물 부장을 많이 할 수 있는 무덤시설이 아니기 때문에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석관묘 속의 아이는 아크 알라하-1유적 2호와는 너무 차이가 크다.

아크 알라하-1 유적과 바르부르가지 I유적은 어떤 ‘차이’가 있다고 볼 수 있다.

 

어린아이의 무덤에서 조차 유물의 차이가 확인되는 것은 아마도 여러분이 생각하는 그것 일 수 밖에 없을 것이다. 특히 어린아이를 비교한 이유는 어린아이의 무덤에서 조차 유물차이가 나는 것은 부(富)를 가지고 있는 가족과 그렇지 않은 가족의 차이일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아크 알라하-1유적 2호분과 같이 어린아이가 많은 유물을 부장할 수 있는 이유는 어른이 물려주었을 기 때문이다.

 

유스티드 XII유적, 바르부르가지 I유적에서 확인되는 통나무관의 어린아이 무덤에는 유물이 많지 않다.

 

특히 바르부르가지 I유적에서는 나무무덤방도 아니고 석관묘에 아이를 매장했다.

알타이 스키타이 문화에서 통나무관에 묻은 어린아이는 부활의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고 했다.

통나무관도 아니고 나무무덤방도 아닌 석관묘에 묻힌 아이는 그런 부활의 의미 조차 부여 받을 수 없는 존재였을까?

 

 

 

무덤호수

성별

그룹

무덤시설

말 매장

첫 번째열

 

1

아이

1그룹

통나무관

0

 

5세기

2

나무무덤방

1

 

 

3

나무무덤방

2

 

 

4

석관묘

0

 

 

5

나무무덤방

0

 

 

6

아이(남향

2그룹

나무무덤방

0

 

 

7

남녀

나무무덤방

2

 

 

8

여성(서향)

나무무덤방

0

 

 

9

여성

3그룹

석관묘

0

 

 

10

여성

나무무덤방

1

 

 

11

남성

나무무덤방

0

 

 

12

아이

석관묘

0

 

5세기

13

남성

나무무덤방

1

 

4~3세기

14

아이

석관묘

0

 

 

15

남성여성남성

 

나무무덤방

1

 

 

16

여성

 

석관묘

0

 

4~3세기

17

여성

4그룹

석관묘

0

 

4~3세기

18

남성

석관묘

0

 

 

19

 

투르크

 

 

 

20

 

투르크

 

두번째열

4~3세기

21

남성

석관묘

0

 

 

22

남성

나무무덤방

2

 

4~3세기

23

남성

석관묘

2

 

 

24

 

무덤없음

 

 

4~3세기

25

남성

석관묘

1

 

5세기

26

남성

5그룹

나무무덤방

2

 

 

27

여성

나무무덤방

0

 

 

28

여성

나무무덤방

0

 

 

29

여성

나무무덤방

2

 

 

30

남성

나무무덤방

1

참고문헌

Кубарев В.Д. 1992 : Курганы Сайлюгема. Новосибирск: 1992. 224 с.

 

김재윤의 고고학강좌

posted by 김재윤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