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이미지
김재윤23
보이는 유물로 밝혀지지 않은 역사의 조각을 맞추고 있습니다.유라시아선사고고학전공. 러시아과학아카데미 역사학박사. 영남대학교 문화인류학과 교수

calendar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Category

Recent Post

Recent Comment

Archive


 고고학은 발굴로 발견되는 고고학 자료의 성격과그들사이의관계를객관적으로조사하여, 그것을 만든 과거의사회문화에 대한 성격을 이해하려는 학문, 물증을 통하여 과거를 이해하려는 학문.
물증을 통하여 과거를 이해하려는 학문.
 
 
고고학(考古學): 옛날을 생각한다.
Archaeology: 과거, 고대 등을 뜻하는 archaeos와 학문, 논리체계 등을 뜻하는 logos.
 
유럽의 고고학: 호고주의에서 비롯된 자연사에 대한 관심의 한 표현으로서 시작된 체계적 고물수집과 분류에서 근대고고학 발생, 역사학의 성격 강하다.

한국과 일본: 역사학

미국: 백인 진출 이후 원주민 집단에 대한 체계적 이해를 위한 식민지 학문으로서의 인류학.
고고학은 원주민 집단의 과거를 이해하려는 수단을 제공하는 인류학의 한 분야.
 
고고학을 연구하는 방법, 유적과 유물 등의 정보를 얻는 방법은
발굴조사.(역사학과는 가장 차이가 큰 부분)
 
학술발굴: 순수 학문적 목적, 경비는 연구비로 조달
구제발굴(용역발굴): 유적파괴 사유가 발생, 그대로 방치할 경우 유적이 말살될 위기에 처한 경우에 행하게 되는 발굴.

김재윤의 고고학 강좌

김재윤

'미래의 인디아나존스를 위해서.. > 고고학'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고고학 전공에서 배우는 것 2  (0) 2018.02.21
고고학 전공에서 배우는 것 1  (0) 2018.02.13
고고학자가 되는 방법  (0) 2018.02.12
고고학과 논쟁  (0) 2017.11.02
고고학이란  (0) 2017.09.13
posted by 김재윤23

여러분은 고고학이라는 학문을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질문을 달리해서 고고학이라고 하면 무엇을 떠올리시나요?

(영화 인디애나 존스 1편 포스터)

(영화 툼레이더 1편의 포스터,  라라라고 하는 여성 고고학자가 등장)


인디아나 존스, 툼레이더 등 영화를 떠 올리는 분도 있을 겁니다(그러나 실상은 많이 다릅니다. 이 부분은 다음 포스터에서..)

고고학은 역사를 연구하는 학문입니다. 단지 역사학은 사료를 통해서 역사를 연구하지만 고고학은 유물과 유적을 통해서 역사를 연구하는 것입니다. 당연히 우리나라는 역사서가 많지 않음으로 그 중요성이 큽니다 유적과 유물을 통한 연구라면 고고학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럼 유적은 무엇일까요? 옛 사람이 남겨놓은 것 중에서 움직이지 않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절터, 무덤군, 마을과 같은 것들입니다(그림 1).







(그림 1. 틸리아 테페 유적(현재 아프카니스탄에 위치, 박트리아시대로 추정). 조로아스터교의 사원지 내에서 박트리아 시대의 무덤이 확인되었습니다(상단). 이 무덤 내에서 시베리아에서 활동하던 스키타이 문화의 영향으로 보이는 유물들이 대거 출토되면서 학계의 관심을 받았습니다.



유물은 너무나 잘 아시겠지만, 옛 사람들이 남겨 놓은 것 중에서 움직이는 것입니다. 제일 쉬운 예가 토기일 것입니다. 그 외에도 왕관, 도자기 등등 너무나 많습니다.


(그림 2. 틸리아 테페의 6호 무덤에서 출토된 왕관. 옛 사람이 남겨 놓은 것 중에 움직일 수 있는 것은 유물이라고 합니다. 일부학자들은 이 왕관이 신라의 황금 왕관의 조형(祖型)이라고 합니다. 모티브가 되었다는 것이죠. 물론 반대의견도 있습니다.)

최근에는 문화재법이 있고 발굴회사 등이 많이 생기면서 선사시대나 삼국시대 같은 고대 뿐만 아니라 고려시대나 조선시대의 무덤도 발굴되기 때문에 고고학의 범위는 구석기기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아주 넓혀져 있습니다.


김재윤의 고고학 강좌


posted by 김재윤23
2017. 8. 28. 16:12 환동해문화권의 암각화

내용은 2017년도 복천동박물관에서 특강한 내용입니다.
 
아래 본문에 나오는 페그티멜 암각화(http://eastsearoad.tistory.com/33)
사카치알리안 암각화(http://eastsearoad.tistory.com/34)
반구대암각화(http://eastsearoad.tistory.com/35)는 이를 참고하시면 됩니다.


바위그림은 유라시아 전역에서 구석기시대부터 남겨진 선사인의 예술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런데 극동에서만 확인되는 바위그림의 주제가 있는데, 추코트카 페그티멜 바위그림, 울산반구대 바위그림에만 있는 고래이다. 바위그림이 많이 남아 있는 알타이, 앙가라 강 유역, 카자흐스탄, 몽골 등지에는 없는 주제이다. 고래가 그려진 것은 이를 그린 사람들이 고래와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런데 왜 같은 극동지역이라도 앞 서 살핀 사카치 알리안에는 없고, 추코트카와 울산에서만 확인될까?

 이것은 바위그림이 위치한 곳의 입지와 관련이 있다. 추코트카 페그티멜 바위그림은 동시베리아해와 직선거리가 50km 정도이며, 반구대는 울산만과 약 25km거리이다. 바다와 인접한 곳에 위치하며, 반구대 바위그림은 동해안의 기후변화로 해수면이 상승했다면 바위그림이 그려질 당시는 바다와 반구대가 좀 더 가까웠을 가능성이 있다(황상일 윤순옥 1995). 실제로 동해안에는 지금 보다 해수면이 높았던 시기가 있는데, 지금으로부터 7000~5000 년 전과 4000~3500년 전이다(카로트키 외 1996). 페그티멜 바위그림도 기온변화로 인해서 현재보다 더 바다가 더 가까웠을 때 그려졌을 가능성도 있다. 반면에 사카치 알리안 유적은 아무르강 하류에 위치하지만 동해까지의 거리가 대략 500km 정도 되기 때문에 고래가 살 수 있는 환경 혹은 고래를 생업에 이용했을 것은 아니기다. 즉 고래는 바다와 인접한 지역의 바위그림에서 그려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생각된다 특히 고래 중에서 물을 뽑는 모습을 표현한 주제는 페그티멜 바위그림과 반구대 바위그림이 유사하다 (그림 4 , 그림 1-A ).
 하지만 반구대 바위그림은 바위그림의 가장 큰 주제가 고래와 사슴이며, 고래가 무리를 지어서 다니는 모습을 주로 그렸다는 점은 페그티멜 바위그림과는 차별이다. 하지만 유라시아 전 지역의 바위그림에서 고래가 확인되는 반구대 바위그림과 페그티멜 바위그림은 극동을 대표한다고 할 수 있다.





  북유라시아 바위그림 가운데서 가장 많이 등장하는 주제는 사슴이며 어디에서든지 확인된다. 극동의 추코트카의 페그티멜 바위그림, 사카치 알리안 바위그림, 반구대 바위그림 모두 주요 주제이다.
 
 그러나 극동 바위그림의 사슴 표현법은 각양 각색이다. 추코트카의 페그티멜 바위그림과 사카치 알리안 바위그림의 사슴 그림은 그리는 방법이 다르다. 추코트카의 사슴은 선각 혹은 전면을 쪼아서 음각한 것(그림 1:3:4)인데, 사슴의 내면에 따로 문양을 그리지는 않는다
 아무르강 하류의 사카치 알리안 바위그림은 몸통을 전면 음각하지 않고 내면에 문양을 표현 하는데, 크게 두 가지로 구분된다. 내면을 격자문으로 표현한 것(그림 3-2)과 동심원 등의 곡선(그림 3-1)으로 표현 한 것이 있다. 반구대 바위그림은 페그티멜 바위그림처럼 전면을 음각한 것도 있고(그림 1-A), 사카치 알리안의 사슴표현처럼 내면을 격자모양(그림 1-B)으로 그려 놓은 것도 있다.
사카치 알리안의 사슴 중에서 내면이 동심원 문양으로 그려진 것은 알타이의 사슴바위그림에서 자주 확인되는 표현법이다. 또한 극동의 바위그림에 사슴그림이 있다는 것은 공통적이고 일부 사슴표현도 같은 방법으로 그려지기도 하지만 사슴의 뿔은 지역마다 차이가 있다. 이것은 극동이라고는 하지만 실제로 위도 차이가 심하기 때문에 사슴의 종류에 차이가 있기 때문으로 생각된다. 상대적으로 북쪽에 위치한 페그티멜 바위그림과 사카치 알리안 바위그림의 사슴은 사슴과의 순록(숫컷)이며, 이들은 그들의 뿔이 한반도에서 서식하는 사슴과보다는 훨씬 수려하다. 추코트카 바위그림의 사슴 그리는 방법은 반구대의 것과 유사하다.

주지하다시피 사카치 알리안 유적은 아무르강 하류에 위치하며 동시에 시호테 알린 산맥의 서쪽 지역에 위치한다. 아무르강은 하류에서 급격하게 강의 방향이 바뀌는데 이는 오른쪽에 시호테 알린 산맥이라는 대 산맥이 위치하기 때문이다. 시호테알린 산맥 중 중부지역은 유네스코 자연유산으로 지정되었고 이 곳에는 시베리아 호랑이 즉 백두산 호랑이의 주요 서식지로 알려진 곳이다. 사카치 알리안 유적에서 호랑이 주제도 확인된다. 이 유적의 사슴표현 중 내면을 격자로 표현한 것은 호랑이에도 그대로 표현된다(그림 3-3). 그런데 반구대 바위그림 호랑이 그림(그림 3-B)과 꽤 유사하다.

또한 페그티멜 바위그림과 사카치 알리안 바위그림에는 배 그림이 상당히 많으며, 반구대바위그림에도 있다. 특히 배에 탄 사람의 수도 차이가 심해서 배의 크기를 짐작할 수 있는데, 흥미롭지 않을 수 없다.
실제로 반구대 바위그림과 같은 동해안변에 위치한 신석기시대 죽변유적이나 오산리 유적에서 배로 추정되는 목제가 출토되었고, 위치는 약간 차이가 있지만 창녕 비봉리 신석기시대 유적에서도 배가 출토되었다. 기원전 6000년 전의 것인데 소나무를 파서 만든 환목주(丸木舟)에 속한다. 신석기시대 배의 이용이 실제로 있었음을 이야기 해 준다.

극동의 암각화는 서로 유사한 면도 있고 차이점도 있다. 고래라는 주제가 그려지고, 사슴을 그리는 방법 등은 페그티멜 바위그림과 반구대 암각화가 유사하지만, 사카치 알리안의 사슴과 호랑이 그리는 방법도 반구대에서 확인된다. 뒤에서 좀 더 설명하겠지만 암각화가 마을이나 부족의 제의적인 장소라면 원거리지만 극동에서 확인되는 바위그림은 어떤 아이덴티티를 공유하고 있다고 생각된다.

김재윤의 고고학 강좌

김재윤

posted by 김재윤23
2017. 8. 25. 15:39 환동해문화권의 암각화

이 내용은 2017년도 복천박물관에서 특강한 것입니다.

울산 반구대 바위그림은 태화강의 상류에 위치하며, 국보로 지정되어 있다. 한국의 암각화가 유라시아에 비해서 적은편이지만 바위그림 가운데 가장 사실적으로 고래, 인간, , 어로도구, 사슴, 호랑이, 멧돼지, , 토끼, 여우 등 300여점의 도상이 아주 잘 묘사가 되어 있어서 흥미로운 점이  많다. 한국의 바위그림은 가운데서 가장 사실적인 표현으로 다른 바위그림이 기하학적인 문양이 주를 이루는 것과 차별된다. 반구대 암각화는 울산만과의 거리는 직선으로 약 25km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한다.





울산대학교 박물관의 조사(울산대학교 박물관 2000)에 따르면 그림 중에 가장 비중이 높은 것이 동물상(65.2%)이고, 확인되지 않는 미상의 것도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인물상(4.7%) 등의 순으로 그려져 있다고 한다. 동물상 중에서 가장 많이 그려진 것이 고래(30%)이며, 거의 비슷한 수준으로 사슴(29.5%)도 그려진 것으로 확인되었다.

고래는 무리를 지어서 그려져 있는데, 위에서 내려 본 모습, 옆에서 본 모습 등 그림의 관점도 다양하며, 표현된 고래도 물을 뿜는 고래의 모습(그림 1-A), 새끼를 업고 이동하는 모습, 작살이 몸속에 박힌 고래 등 여러 모습을 그렸다(그림 1). 고래는 주로 쪼기 기법으로 면을 음각으로 처리한 것이 대부분이다(김호석 2008, 이상목 2011).

사슴은 쪼아서 전면을 음각한 것(그림 2-A)과 외곽을 선 새김 한 후 내면에도 모양(그림 9-B)을 그려 넣은 것으로 나눌 수 있는데, 전자가 우세하다. 하지만 후자의 방법으로 그려진 것이 사슴 뿐만 아니라 멧돼지(그림 3-C), 호랑이(그림 3-A·B) 등 여러 동물을 그리는 데 이용되고 있다.


고래는 무리를 지어서 그려져 있는데, 위에서 내려 본 모습, 옆에서 본 모습 등 그림의 관점도 다양하며, 표현된 고래도 물을 뿜는 고래의 모습(그림 1-A), 새끼를 업고 이동하는 모습, 작살이 몸속에 박힌 고래 등 여러 모습을 그렸다(그림 1). 고래는 주로 쪼기 기법으로 면을 음각으로 처리한 것이 대부분이다(김호석 2008, 이상목 2011). 


사슴은 쪼아서 전면을 음각한 것(그림 2-A)과 외곽을 선 새김 한 후 내면에도 모양(그림 2-B)을 그려 넣은 것으로 나눌 수 있는데, 전자가 우세하다. 하지만 후자의 방법으로 그려진 것이 사슴 뿐만 아니라 멧돼지(그림 3-C), 호랑이(그림 3-A·B) 등 여러 동물을 그리는 데 이용되고 있다.





반구대 바위그림의 인간 그림이 모두 14점 있는데, 그 중 12점은 전신상이며 2점인 인면문이다. 그 중 전신상(그림 1-B)을 샤먼으로 본 견해(장석호 2007, 이필영 1988)와 샤냥꾼(정동찬 1988)으로 본 견해로 나눌 수 있다. 샤먼으로 본 견해는 남성의 상징으로 보이는 벌거벗은 인간의 모습은 해부학적으로 인간과 일치하지 않으며, 샤먼의 특수한 무복이라고 보거나, 바다사냥 중 물을 담은 물통이거나 비상식량주머니를 허리에 찬 모습으로 고래사냥하는 샤먼이라는 것(이필영 1988)이다. 반면에 이를 완전 배제하고 허리에 튀어나온 부분이 성기가 아닌 사냥꾼의 활과 같은 도구를 허리에 찬 것이라는 해석도 있다(박정근 2001).


하지만 유라시아 대륙 뿐만 아니라 아메리카 대륙, 호주 등 전 세계에서 확인되는 바위그림의 주요 주제는 성(), 식량, 영토이며(엠마누엘 아나티 2003), 알타이, 카자흐스탄, 몽골 등지에서 확인되는 바위그림에도 남자와 여자의 성기, 성교장면 등은 늘 등장하는 주제이다.
반구대 바위그림은 다른 바위그림 등과 마찬가지로 제작 연대의 문제, 제작 집단 등 여러 가지 논쟁이 되는 것이 많다. 반구대 바위그림의 제작 연대는 신석기시대 설과 청동기시대 설이 있는데, 주변에서 이를 증명할 만한 유적이 없는 점이 안타깝다. 러시아의 바위그림은 주변에서 바위그림과 관련된 유적 등이 확인되어서 연대 추정에 도움이 되기도 하는데, 한국은 그렇지 않다.
반구대 바위그림의 가장 주요한 소재는 고래와 사슴인데, 앞서 살펴본 페그티멜 바위그림과 사카치 알리안 바위그림에서도 본 듯 하지 않은가? 공통점과 차이점을 추출해 보자.




김재윤의 고고학강좌


김재윤



posted by 김재윤23
2017. 8. 24. 19:45 환동해문화권의 암각화

이 내용은 2017년도 복천동박물관 특강에서 발표한 내용입니다.


2. 사카치 알리안 바위그림


사카치 알리안 유적은 아무르강 하류의 신석기시대 유적으로 매우 잘 알려진 곳이다. 사카치 알리안 마을에서부터 상류쪽으로 말리셰보 마을까지 아무르 강가의 5km 범위 내에 화산암 바위 위에 그림이 남겨져 있다. 페그티멜 유적과 반구대가 절벽위에 그려져 있다면, 사카치 알리안은 강가에 바로 위치하고 있어서 접근성은 좋지만 유적파괴도 극심하다. 이곳은 아무르 강 하류에서 500 km 떨어진 곳으로 바다보다는 훨씬 내만 한 곳에 위치하고 있다.



이곳의 바위그림은 인간의 얼굴 혹은 마스크를 쓴 얼굴, , 사람, , 사슴-, 사공이 탄 배, , 원심원 및 동심원 문양 등 기하적인 것도 백 여점 이상으로 그려져 있다.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하는 것은 원심문양이나 동심원문인데, 이에 대한 여러 가지 논의가 있지만 가장 많은 지지를 받는 것은 인간의 얼굴모양(그림 2)을 형상화 한 것이라는 설이 크다(오클라드니코프 1971, 메드베제프 2005) 또한 태양 주술과 관련되었다는 형상학적으로 접근하기도 한다.
인면문은 다양한데, 얼굴만 그린 것과 몸통까지 다 표현한 것이 있다. 얼굴형만 그린 것은 얼굴의 기본형태가 타원형, 하트형, 역삼각형, 그 내부를 눈, 입만 표현한 것, ··입 다 표현한 것이 있다. 또한 얼굴에 마스크를 쓴 얼굴을 표한한 것도 있는데, 마스크의 표현방법도 단순한 것은 아니다.


공이 탄 배도 사람의 수가 4~9명 등 다양해서 선사시대의 모습을 엿볼 수 있는 자료이다. 사차키 알리안 암각화의 사슴은 외곽의 선 새김을 내면에도 선을 새겨서 내면에 문양을 그려 넣은 것이다. 또한 사카치 알리안 암각화에는 맹수도 그려져 있는데, 호랑이로 추정된다(그림 3-3). 호랑이는긴 꼬리를 치켜들고 있고, 앞 다리를 들고 있으며, 귀가 뚜렷하게 표현되었다. 몸통에는 격자문양이 시문되어는 모습이다. 호랑이와 함께 그려진 동물 역시 격자문으로 몸통이 그려져 있고, 다리는 4개이다(그림 3-2). 




이곳의 바위그림은 인간의 얼굴 혹은 마스크를 쓴 얼굴, , 사람, , 사슴-, 사공이 탄 배, , 원심원 및 동심원 문양 등 기하적인 것도 백 여점 이상으로 그려져 있다.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하는 것은 원심문양이나 동심원문인데, 이에 대한 여러 가지 논의가 있지만 가장 많은 지지를 받는 것은 인간의 얼굴모양(그림 2)을 형상화 한 것이라는 설이 크다(오클라드니코프 1971, 메드베제프 2005) 또한 태양 주술과 관련되었다는 형상학적으로 접근하기도 한다.
인면문은 다양한데, 얼굴만 그린 것과 몸통까지 다 표현한 것이 있다. 얼굴형만 그린 것은 얼굴의 기본형태가 타원형, 하트형, 역삼각형, 그 내부를 눈, 입만 표현한 것, ··입 다 표현한 것이 있다. 또한 얼굴에 마스크를 쓴 얼굴을 표한한 것도 있는데, 마스크의 표현방법도 단순한 것은 아니다.


공이 탄 배도 사람의 수가 4~9명 등 다양해서 선사시대의 모습을 엿볼 수 있는 자료이다. 사차키 알리안 암각화의 사슴은 외곽의 선 새김을 내면에도 선을 새겨서 내면에 문양을 그려 넣은 것이다. 또한 사카치 알리안 암각화에는 맹수도 그려져 있는데, 호랑이로 추정된다(그림 3-3). 호랑이는긴 꼬리를 치켜들고 있고, 앞 다리를 들고 있으며, 귀가 뚜렷하게 표현되었다. 몸통에는 격자문양이 시문되어는 모습이다. 호랑이와 함께 그려진 동물 역시 격자문으로 몸통이 그려져 있고, 다리는 4개이다(그림 3-2). 





posted by 김재윤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