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이미지
김재윤23
보이는 유물로 밝혀지지 않은 역사의 조각을 맞추고 있습니다.유라시아선사고고학전공. 러시아과학아카데미 역사학박사. 영남대학교 문화인류학과 교수

calendar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Category

Recent Post

Recent Comment

Archive

'미래의 인디아나존스를 위해서../고고학'에 해당되는 글 16

  1. 2017.09.13 고고학이란

여러분은 고고학이라는 학문을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질문을 달리해서 고고학이라고 하면 무엇을 떠올리시나요?

(영화 인디애나 존스 1편 포스터)

(영화 툼레이더 1편의 포스터,  라라라고 하는 여성 고고학자가 등장)


인디아나 존스, 툼레이더 등 영화를 떠 올리는 분도 있을 겁니다(그러나 실상은 많이 다릅니다. 이 부분은 다음 포스터에서..)

고고학은 역사를 연구하는 학문입니다. 단지 역사학은 사료를 통해서 역사를 연구하지만 고고학은 유물과 유적을 통해서 역사를 연구하는 것입니다. 당연히 우리나라는 역사서가 많지 않음으로 그 중요성이 큽니다 유적과 유물을 통한 연구라면 고고학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럼 유적은 무엇일까요? 옛 사람이 남겨놓은 것 중에서 움직이지 않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절터, 무덤군, 마을과 같은 것들입니다(그림 1).







(그림 1. 틸리아 테페 유적(현재 아프카니스탄에 위치, 박트리아시대로 추정). 조로아스터교의 사원지 내에서 박트리아 시대의 무덤이 확인되었습니다(상단). 이 무덤 내에서 시베리아에서 활동하던 스키타이 문화의 영향으로 보이는 유물들이 대거 출토되면서 학계의 관심을 받았습니다.



유물은 너무나 잘 아시겠지만, 옛 사람들이 남겨 놓은 것 중에서 움직이는 것입니다. 제일 쉬운 예가 토기일 것입니다. 그 외에도 왕관, 도자기 등등 너무나 많습니다.


(그림 2. 틸리아 테페의 6호 무덤에서 출토된 왕관. 옛 사람이 남겨 놓은 것 중에 움직일 수 있는 것은 유물이라고 합니다. 일부학자들은 이 왕관이 신라의 황금 왕관의 조형(祖型)이라고 합니다. 모티브가 되었다는 것이죠. 물론 반대의견도 있습니다.)

최근에는 문화재법이 있고 발굴회사 등이 많이 생기면서 선사시대나 삼국시대 같은 고대 뿐만 아니라 고려시대나 조선시대의 무덤도 발굴되기 때문에 고고학의 범위는 구석기기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아주 넓혀져 있습니다.


김재윤의 고고학 강좌


posted by 김재윤23
prev 1 2 3 4 nex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