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유럽 사르마트 문화의 코비야코프스키 유적에는 세계수가 표현된 관을 쓴 여성이 매우 화려한 목걸이를 착용하고 매장된 무덤이 발견되었다.
관과 목걸이는 아프카니스탄의 틸랴테페 유적과 비교할 수 있다. 이 여성의 관에 표현된 나무와 동물(숯사슴과 독수리)의 이미지는 틸랴테페 유적의 6호 무덤에서 나온 여성관에도 같은 내용이 표현되었기 때문이다. 틸랴테페 6호관은 앞에서 포스팅한 바 있다.
관에는 5개의 장식판으로 구성된 것인데, 4개의 장식판은 새와 나뭇잎을 모티브로 한 것이다(그림 1-4).
2022.01.11 - [이름없는 왕의 무덤:틸랴-테페유적] - 아프카니스탄에서 발견된 북방유목문화
그림 1. 사르마트 문화의 관 도식도, 1: 코비야코프스키 유적 10호, 2- 우스트 라빈스키 유적 46호, 3-호흘라치 유적 관의 상부, 4: 틸랴 테페 유적 6호 무덤
코비야코프스키 유적 10호 목걸이에는 청록색 돌인 터키석이 상감되어 있다. 아몬드, 직사각형, 방형, 물방울 모양 으로 상감되어 있는데, 틸랴테페 유적에서도 같은모양으로 상감된 유물이 많이 발견된다. 그곳에서는 귀걸이, 버클 등에 상감기법이 가미되었는데 모두 같은 모양으로 잘려진 터키석이 상감되어 있다.
코비야코프스키 유적 10호의 목걸이는 노란 황금색과 청록색의 대비가 강렬한데, 두 재료의 조합은 틸랴테페 유적에서도 보이는 것이다.
틸랴테페 유적은 쿠샨왕조 직전의 유적으로 알려져 있는데 기원전 1~기원후 1세기의 유적이다. 코비야코프스키 무덤의 사르마트 문화와 틸랴테페 유적 간에 어떤 관련성이 있었다.
헤로도투스는 스키타이 문화에 이어서 사르마트 사람들에 대해서도 기록에 남겼는데 동쪽에서 온 사람들의 존재에 대해서 지속적으로 언급했다. 이 기간에 동쪽에 존재했던 콤마게네, 파르티아, 쿠샨왕조의 신전 속에 고대 도상학 자료는 무역품이 될 수 없다고 한다. 가장 유력한 곳이 박트리아 지역이었고 그 곳에 틸랴테페 유적이 있었다.
그리고 아마도 사르마트 문화에서는 그리스 문화적인 요소가 많이 보이는데, 틸랴테페 유적에서도 그러한 점 때문에 비슷해 보이는 것 같다. 하지만 다들 엉켰다.
https://www.google.com/maps/d/edit?mid=1CaFajXSFeSvu-7eu96jRe4TImmu5nqc&usp=sharing
참고문헌
В.К. Гугуев Кобяковский курган (К вопросу о восточных влияниях на культуру сарматов I в. н.э. — начала II в. н.э.). // ВДИ. 1992. №4. С. 116-129.(구구예프 1992, 코비야코프스키 무덤(1000년기~2000년기 사르마트 문화에서 동쪽 영향에 대한 질문)
Засецкая И.П. Зооморфные мотивы в сарматских бляшках. // Античная торевтика. Л., 1986. С. 130-132
김재윤의 고고학강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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