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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윤23
보이는 유물로 밝혀지지 않은 역사의 조각을 맞추고 있습니다.유라시아선사고고학전공. 러시아과학아카데미 역사학박사. 영남대학교 문화인류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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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8.07.24 암구 강 유역의 성곽 5
  2. 2018.07.24 암구강 유역의 성곽 4
  3. 2018.07.24 암구강 유역의 성곽3
  4. 2018.07.24 암구 강 유역의 성곽 2
  5. 2018.07.24 암구강 유역의 성곽 1

5. 말라야 카리마 성곽


암구 마을에서 북동쪽으로 6.5km 떨어진 곳으로 동해쪽으로 향하는 절벽 위에 위치한다.

1908~1909년에 아르세네프가 여행기에서 이곳의 성에 대해서 적고 있다. 이 곳의 입지는 암구 마을과 소욘 마을 사이에 위치하는데, 해안과 가까운 곳에 성이 위치하는 것으로 표시되어 있다(그림 105, 그림 106).

 

그림105. 1908~1909년 아르세네프가 작성한 말라야 카리마 성곽 평면도


 1992년 크바신은 유적을 조사했는데, 평면형태가 오각형(그림 106)이다. 남쪽 성벽은 돌과 흙으로 축조되었다. 성벽의 높이는 바깥에서는 6m에 달한다. 북쪽 성벽은 2m너비의 절개면에 의해서 2 부분으로 나눠진다. 남쪽 성벽은 4m 너비의 문지로 성벽이 30m20m로 나누어진다. 성벽의 북쪽에는 10m 너비로 절개되었는데, 남은 성벽은 각각 80m75m이다. 북동쪽의 성벽은 토벽으로 문지의 너비는 10m가량이다. 북동쪽 성벽은 흙과 돌로 축조되었는데, 높이는 3m이다. 북서쪽과 남서쪽의 접하는 부분에는 정상부가 편평하게 처리되고 둥글게 튀어 나온 부분이 있다. 성의 평면크기는 1000이다.



 그림 106. 1992년 크바신이 육안으로 작성한 말라야 카리마 성곽 평면도



2001년에 아무르-연해주 고고학 탐사대가 조사하였는데, 말라야 카리마 성곽은 나지막한 고개에 위치하고 있고, 성벽은 아주 희미하게 남아 있다. 이 성벽은 이 곶의 정상부 남쪽 가장자리를 따라서만 축조되어 있다. 성벽은 석성으로 외벽은 비스듬하게 경사가 있다. 성벽중의 일부 지역에는 성벽과는 다른 돌을 사용했는데, 문지로 추정된다. 성의 안쪽에서 잰 내벽은 0.3m가량이다. 남쪽은 절벽면과 거의 맞닿아 있고, 그 성벽 아래로 도로가 지난다.

성은 전체적으로 자형으로 개방형이다. 2곳에서 3m가량 절개된 문지가 확인된다. 유물은 확인된 바가 없다.

 

* 말라야 카리마 성곽은 산지성으로 평면형태는 자형이고, 성안의 내부는 편평하고, 내성과 보루 등은 없다. 평면적은 소형(1000)이고, 성벽의 축조시설로 치는 확인되지 않고, 문지가 2개 확인된다. 성의 용도는 방어용으로 동해로 들어가는 길목에 위치해서 해안가의 도로 등을 통제하기 위해 축조된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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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미스 테프리이 성곽


암구 마을에서 북동쪽으로 3km 떨어진 곳에 동해로 불룩 튀어나온 테프리 곶의 정상부에 위치한다. 이 곳의 북쪽과 남쪽 절벽으로 동해와 맞닿아 있다. 1908~1909년 아르세네프는 처음으로 이 성곽을 조사하였는데, 육안으로 관찰해서 평면도를 작성하였다. 1984년에는 타타르니코바가 처음으로 이곳에 왔고, 1997년에 아무르-연해주 고고학탐사단이 이곳을 조사하였다. 유적의 평면크기는 16,000이다.

아르세네프는 늙은이들이 말하기를 북동쪽은 몇 십 년 동안 해안가가 4.42보다 훨씬 더 깎여 내려갔으므로, 이곳의 길이는 0.71m정도 였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적었는데, 이를 참고로 추정해 볼 수 있다.



그림 103 미스 테플리이 곶의 성

 

곶은 설상으로 길쭉하게 지형으로 동해와 124m떨어진 곳이다. 언덕의 높이는 50m가량이다. 곶의 입구는 3줄의 벽으로 막혀 있다. 2줄의 길이는 26m이고, 세 번째, 가장 외곽선은 문지가 있다. 이 세 번째 벽이 중간쯤에 두 번째 벽과 10m가량 맞닿고, 세 번째 벽은 다시 10m가량 계속된다

 성벽은 흙과 돌로 축조되었는데, 성벽 사이의 길이는 4~5m, 높이는 0.5~0.7m이다. 성벽을 따라서는 깊이 0.5m가량의 해자가 설치되어 있다. 성 안쪽에는 3개의 장방형 수혈이 확인된다. 성의 최근 평면크기는 3000이고, 처음 시작할 때는 7200로 추정된다.



그림 104. 미스 테플리이 유적


여러 시기가 중첩된 다층위 유적으로 신석기시대(석기 박편)와 청동기시대 리도프카 문화의 유물(곰배괭이, 석도, 토기(그림 104-1~3,5, 장신구, 소조품), 말갈문화의 토기(그림 104-4)가 확인되었다.

 

*테프리이 곶의 성은 산지성으로 평면형태는 폐쇄형으로 성벽이 부채꼴 모양이다. 성의 평면크기는 소형으로 성의 내면은 편평하고, 내성과 보루 등이 확인되지 않는다. 성벽에는 치가 없고, 성벽은 흙과 돌로 축조되었고, 문 시설이 확인된다. 용도는 마을을 방어하기 위해서 축조된 것으로 10세기 후반의 말갈문화의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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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류브비 소프카 성곽


암구 마을에서 남쪽으로 0.5km 떨어진 곳으로, 이름 없는 강의 오른쪽 강가로 이 강의 하류에서는 1.5km 떨어진 곳으로 류브비 소프카 위에 성곽이 위치한다(그림 102). 성은 남쪽 경사면의 떨어지는 곳에 위치하는데, 늪지대의 아래에서부터 언덕의 기슭을 따라서 2줄의 부채꼴 모양의 성벽과 해자가 있다. 북쪽과 서쪽에는 절벽과 맞닿아 있기 때문에 자연적인 경계가 가능하다. 언덕의 절벽은 세르바토프카(암구 강의 오른쪽 지류)와 암구 강과 맞닿아 있다. 성벽은 돌로 쌓아져 있는데 높이는 0.7~1m이다. 해자의 너비는 1m이고, 깊이는 0.5m, 성의 평면크기는 4500이다


의 내부에는 인공적인 테라스로 인해서 편평하지 않다. 테라스에는 온돌이 설치된 주거지가 확안되었다. 내성과 보루는 없다.


이 성은 1908~1909년 아르세네프가 처음으로 평면도를 작성하였는데, 이 성에는 3개의 짧은 성벽이 언덕의 정상부 쪽으로 있고, 문지가 있다고 표시해 놓았다. 1974 년에는 성은 댜코바에 의해서 조사되었는데, 유적에서는 문화층이 2층 확인되었다. 아래층은 갈색 사양토로 고금속기시대로 리도프카 문화와 관련되었고, 상층은 중세시대 문화층이다.




그림 102. 1974년 댜코프가 육안으로 그린 류보비 소프카 성곽 평면도


1982년에 니키틴과 이블리예프에 의해서 유적이 조사되었는데, 온돌이 있는 주거지에 트렌치를 넣어서 조사하였다.

1997년에 아무르-연해주 고고학탐사대는 이 곳을 지표조사 하였는데, 이 곳이 2층의 문화층임을 다시 확인하였는데, 상층은 동하국과 관련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출토된 유물은 회색의 녹로제 토기로 화병형 토기와 푸른색의 관옥이다.

* 류브비 소프카 성곽은 산지성으로 개방형으로, 성 안은 편평하지 않다. 성 내부에는 내성과 보루 등이 확인되지 않고, 성벽의 구조물로는 치가 없다. 성벽은 흙과 돌로 쌓아져 있다. 이 성의 크기는 소형으로 용도는 취락을 방어하는 용도로 사용되었다. 동해쪽에서 항구로 들어오는 문과 성에서 북서쪽 해안가를 따라서 가는 길을 통제하는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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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데두시킨 클류치 성벽


암구 마을에서 북서쪽으로 2.5km 떨어진 곳에 위치한다(그림 99). 타타르니코바가 처음으로 이 환호를 발견하였고, 2001년 아무르-연해주 고고학탐사대에 의해서 연구되었다. 데두시키나 강과 돌가노바 강 사이의 언덕 정상위에 위치하며, 서쪽 경사면에는 27기의 수혈이 확인되었다. 동쪽에서부터 서쪽 경사면에는 2기의 석벽이 잔존한다. 북쪽의 것은 직진하는데, 끝이 안쪽으로 굽었다. 그 내부에 수혈이 잔존한다. 환호 벽의 길이는 95m가량이다. 남쪽 벽은 서쪽으로 굽은 부채꼴 모양이다. 성벽의 길이는 60m 정도이다. 성벽의 높이는 0.5m를 넘지 않는다.


  


  


그림 99. 데두시킨 클류치 성곽


유적 내에서 시굴을 했는데, 다음과 같은 토층을 확인할 수 있었다.


1. 부식토 층 0.04m

2. 희미한 황등색깔의 사양토 두께 0.02m

3. 자갈이 혼입된 적갈색 사양토 두께 0.24m

4. 자갈층, 생토


3층에서는 4개의 문양이 없는 연질 토기편이 확인되었다. 경부에 돌대가 부착된 구연부 편, 직립된 구연부 편인데, 기면이 울퉁불퉁하다. 편평하고 둥근 자갈 2점이다(그림 101).

데두시킨 클류치의 환호에서 출토된 유물은 이 성이 청동기대로 기원전 1천년기 후반(기원전 6~4세기)인 것을 알 수 있다


그림 101. 데두시킨 클류치 성곽에서 출토된 토기


*데두시킨 클류치 성벽는 산지성으로 개방형이다. 성 내면은 편평하고, 내성과 보루 등은 확인되지 않는다 성벽에는 치와 같은 구조물은 확인되지 않는다 용도는 취락을 방어하는 용도로, 스트라시니 곶, 우툐스노예, 켐스노예-스칼리스토예, 우스티-베렘베, 두브로빈스코예 성곽과 같은 성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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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구 강은 높지 않은 산에서 발원하는데, 막시모프카 강과 암구 강으로 갈라진다. 이 강은 동쪽 방향으로 흐르는데, 중류역에서 남동쪽으로 방향을 꺾여서 동해(암구 마을)로 들어간다. 강의 길이는 거의 50km 이다. 이 강의 좌안은 레오노프카 강이고 우안은 헤르바토프카 강이다. 강의 입구는 넓은데, 자주 홍수가 난다.

 암구 강의 상류 유역은 시호테 알린 산맥의 동쪽과 관련되지 않았고, 마시모프카 강(크후친)의 상류가 그 경계이다. 이 강의 상류역에는 높이가 1400~1500m에 달하는 산(두만, 세르바타야)의 정상부가 이 강 유역의 상류쪽과 관련있다. 이 강 중류역의 산 높이는 500~800m이고, 하류역은 300m이다. 이 강 유역에는 많은 강이 흐르고 있다.


그림 96. 암구강 유역


1. 쿠댜 성곽


암구 마을에서 서쪽으로 4.5km 떨어진 곳에 위치한다(사진 57, 그림 96~98, 10, 30페이지 지도). 1974년에 댜코바가 이 성의 평면도를 작성하였다. 2001년에 아무르-연해주고고학탐사단이 지표조사 하였다. 쿠댜 강의 좌안에 위치한 언덕의 정상부에서 13개의 원형 수혈이 확인되었다. 언덕의 북쪽은 고개로 이어지는데, 이곳에 부채꼴 모양의 벽이 잔존한다. 이 성벽의 길이는 75m이다

 서쪽에는 독립된 벽이 남아 있는데, 언덕의 정상부를 따라서 길이 15m가량 남아 있다. 벽은 언덕의 정상에서 보이는 자갈로 축조되었다. 벽의 높이는 안쪽에서는 0.3~0.4m가량이고, 바깥쪽에서는 언덕의 경사면으로 바로 떨어지고 있다. 성벽의 너비는 1.5~2m이다.

  


그림 97. 쿠댜성곽 평면도


언덕의 정상부에는 시굴흔적이 남아 있는데, 다음과 같은 토층상황이 확인된다.


1.부식토층으로 두께 0.05m

2.쇄석이 혼입된 갈색 사양토 두께 0.1m

3. 갈색조가 혼입된 자갈층으로 생토

 

2층에서는 문양이 없는 연질 토기가 2점 확인되었는데, 토제 방추차도 확인되었다.


쿠댜 환호는 산지성으로 개방형이고, 성벽은 부채꼴 모양이다. 성의 안은 편평하고, 내성과 보루 등도 확인되지 않는다. 성벽에는 치와 같은 구조물은 없고, 성벽은 돌로만 축조되었다. 성의 용도는 취락을 방어하는 용도로 제작되었다. 청동기시대의 리도프카 문화로 기원전 1 천년 기에 축조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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