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미리코프 클류치 석성유적
세레뱐카 강의 오른쪽으로 떨어지는 시미리코프 강의 시호테 알린 산맥 한 산에 위치하고 있다(사진 38-41, 그림 63, 표 6). 성곽은 테르나야 마을에서 서쪽으로 10~12km 떨어진 곳에 위치하는데, 거의 공항 맞은 편에 위치한다.
이 성은 지역주민들에게 오래전부터 잘 알려진 곳으로 소풍하러 많이 가는 곳이기도 하다. 1950~1970년대에 그곳에서 푸른색 관옥이 발견되기도 하였다. 현재는 그곳으로 가는 도로가 끊겨서 가기 힘들고, 언덕의 아래에는 다르메노바야 밭의 건초 만드는 곳이 위치한다.
1997년에는 댜코바가 처음으로 이 곳을 발견하였고, 2001년에 아무르-연해주 고고탐사단에 서 발굴조사 하였었다.
성벽은 언덕의 정상부에 설치되었다. 남쪽 부터 시작해서 외벽이 설치되었는데, 개폐된 성벽으로 언덕의 구릉 정상부를 따라서 축조되었다. 성의 외벽은 높이가 7.5m에 달한다. 성벽의 안쪽으로는 도로가 지나가는데, 언덕의 아래까지 이어진다. 성벽의 길이는 200m가량이고, 그 남쪽에는 너비 3m 가량의 문지가 있다. 성벽의 길이는 거의 200m에 달하고, 문지는 3m가량의 절개면이 있다. 도로는 문 앞으로 들어와서, 도로의 다른 쪽 끝은 아래로 떨어진다.
두 번째 성벽은 부정형으로 폐쇄형이다. 성벽의 길이는 280m, 성벽의 너비는 4900㎡이다. 성벽 외벽 높이는 거의 6m에 달하고, 동쪽 성벽의 안쪽으로는 그 성벽을 따라서 첫 번째 성벽(외성벽)에서부터 나온 도로가 내성벽의 북북동쪽 모서리에 위치한 문지를 통해서 구불거리며 돌아간다. 성의 남쪽과 서쪽에서는 두 번째 성벽이 세 번째 성벽과 부채꼴 모양으로 연결되어 있다. 세 번째 성벽의 길이는 140m에 달하고, 개폐형이다. 가장 중앙 언덕의 정상부에 타원형의 성벽이 있다. 네 번째 성벽으로 길이는 135m이다. 성벽의 높이는 세 번째와 같은데, 6m를 넘지 않는다.
네 번째 성벽의 북쪽과 남쪽 끝나는 곳, 첫 번째와 두 번째 성벽의 남쪽에 편평한 돌로 만들어진 둥지 같은 곳이 있다.
그림 63. 스미리코프 클류치 석성 유적의 평면도
성벽은 판암으로만 축조되었고, 흙으로 채운 흔적 등은 확인되지 않는다.
이 성은 축조방법으로 보아서 자볼레치나야 성곽과 거의 유사하다.
*성은 산지성으로 패쇄형이다. 테라스가 만들어져 있고, 성의 평면적은 소형이다(4900㎡). 성벽은 돌로 축조되었고, 용도는 세레브랸카 강의 하류를 방어하기 위해서 축조되었다. 곳곳에서 푸른색 관옥이 발견되었다. 이러한 석성은 발해시기에 지어진 것이지만, 그 뒤에도 계속해서 이용되었을 것이다.
김재윤의 고고학 강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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