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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윤23
보이는 유물로 밝혀지지 않은 역사의 조각을 맞추고 있습니다.유라시아선사고고학전공. 러시아과학아카데미 역사학박사. 영남대학교 문화인류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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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타이 어느 계곡의 남성이 홀로 묻힌 경우(어린아이 제외)는 이미 소개한 13호, 25호 외에 2호와 25호가 있다. 13호에는 인골과 유물이 제대로 제자리에서 확인되지 않았으나(도굴의 가능성).

남성 1인이 묻힌 2호에는 말 1마리, 3호, 25호에는 말 2마리가 매장(포스팅참고)되었다.

 

 

2호(무덤구덩이: 280×230cm, 무덤방: 163×93cm)에서도 무덤방 안의 인골 및 말은 제자리를 벗어났다. 이 유적에서 모든 인골은 동향이고, 무덤의 남쪽벽에 치우쳐서 확인되었다. 말은 무덤방의 바깥 북쪽공간에 매장되는데, 이 무덤에서 말 머리뼈만 북벽을 벗어나서 동쪽구덩이쪽에서 확인되었다. 아마도 후대에 무덤이 열렸을 가능성이 있다.

 

 

 

그림1. 알타이 유스티드 XII유적의 2호분 남성무덤, 1,2-철제 재갈, 3-철제 칼, 4-6: 금박, 7-가죽조각, 8-투부(전투용 도끼)의 자루 조각, 9-11: 토기 그릇

 

 

2020/09/30 - [교과서 밖의 역사: 유라시아 스키타이문화 동쪽/유스티드 고분 XII] - 알타이 스키타이 무덤의 말 2마리는...

알타이 스키타이 무덤의 말 2마리는...

알타이 유스티드 계곡의 스키타이 문화사람들이 묻힌 장소인 유스티드 XII 유적에는 인간도 2명 이상 매장되지만 말도 2필 이상 매장되는 경우가 있다. 3호, 10호, 13호, 16호, 23호, 25호이다. 그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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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호 남성무덤처럼 어린아이가 아닌 여성1인과 말 1마리가 부장된 무덤은 27호(그림2)이다. 여성 1인과 말 2마리가 부장된 무덤은 이미 소개한 19호(포스팅 참고)가 있고, 도굴의 가능성이 있어 보이는 10호도 있다.

 

2020/09/26 - [교과서 밖의 역사: 유라시아 스키타이문화 동쪽/유스티드 고분 XII] - 알타이 유스티드 계곡의 사람, 그리핀, 말

알타이 유스티드 계곡의 사람, 그리핀, 말

알타이 유스티드 계곡의 제사복합체 유적에서 확인된 사슴돌 가운데 돌고리 유구 가운데 서 있던 사슴돌 옆에는 그리핀인듯한 동물이 그려진 사슴돌이 누운 채 확인되었다. 같은 계곡에 위치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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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2. 알타이 유스티드 XII유적의 27호분 여성무덤,1-재갈, 2,3-원판형장식, 4-항아리, 5-둥근고리가 달린 칼, 6-고깔모자의 상단부를 지지하기 위한 막대장치, 7-사슴모양의 장식조각, 8-고깔모자의 앞부분 장식, 말모양, 9,10-사슴모양의 뿔, 11~13-동물머리모양장식판, 14-모자장식(이빨모양장식판), 15-늑대모양의 목걸이 끝장식, 16-거울, 17-다리4개달린 쟁반, 18-목제주머니, 19-낙엽수로 만든 막대기, 20-낙엽수 껍질, 철제(1,5), 뼈제품(2,3), 토기-(4), 목제(6-8,15, 17, 18, 19, 20), 금박(9-14), 청동(16)

 

 

 

 

 

그림 3. 알타이 유스티드 XII유적의 27호분 여성무덤의 출토유물, 번호는 그림2와 일치

 

27호 무덤은 같은 조건(여성 혼자, 말 1마리)으로 만들어진 19호에 비해서 무덤구덩이의 크기(332×262cm)가 작고, 무덤방 크기(109×176cm)도 작은 편이다. 19호에는 구덩이의 남과 서쪽에 돌을 채워넣었으나 27호에는 그 부분이 생략되었다. 시신이 안치된 곳에만 나무바닥을 깐 것은 마찬가지이다. 말은 매장되었으나 이미 썩은 상태로 확인되었다.

 

2호가 도굴되었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2호(남성1인, 말1마리)와 27호(여성1인, 말1마리)가 제대로 비교되기는 어렵다.

그러나 26기의 무덤 시작과 끝이 남성과 여성 1인 무덤으로 끝나는 것은 계획된 것이었을까? 아무리 생각해도 모르겠다.

 

참고문헌

Кубарев В.Д. 1991 : Курганы Юстыда. Новосибирск: 1991. 194 с

 

김재윤의 고고학강좌

 

 

 

 

 

posted by 김재윤23

알타이 유스티드 계곡의 유스티드 XII유적에서 여성 1인 무덤(19호, 10호), 여성과 남성이 함께 매장된 무덤(20호), 여자아이 2명(11호), 여자아이 1명(6호) 등을 살펴보았다. 그런데 여성이 매장된 경우 중에 여성과 아이가 매장된 4호와 8호가 있다.

 

4호 무덤인데, 나무로 된 무덤방은 1기이지만, 함께 나란히 매장되었다. 네모꼴 무덤구덩이(264×317cm)안에 나무무덤방(208×125cm)안에 나무껍질을 바닥에 깔고 함께 두 피장자가 매장되었다.

 

그림 1. 유스티드 XII 유적 4호무덤방, 1-재갈과 끊어진 재갈멈치, 2,3-굴레장식, 4,5-거울, 6-나무장식, 7,8-동물문양장식, 9-모자에 달았던 장식, 10-모자장식, 11-이빨모양의 장식판, 12, 13-고리모양의 귀걸이, 꽃 장식이 달렸음. 14-2개의 토기편, 15-목제쟁반, 16-철제 칼, 17-양의 엉덩이뼈, 18-목제 잔, 19-검은색 물감의 흔적, 20-낙엽수 껍질

 

그림 2. 유스티드 XII 유적 4호 유물, 그림 1과 번호 일치

 

 

8호에서도 역시 여성과 아이가 매장되었는데, 무덤방의 구조가 약간 차이가 있다. 8호에서는 무덤방 바닥에 바닥시설을 각각 따로 해서 깔았다. 무덤방의 크기(222×105cm)는 비슷하다.

 

 

그림 3. 유스티드 XII 유적 8호무덤방, 1-재갈, 2-굴레장식, 3-토기, 4, 5-칼, 6,7-다양한 장식판, 8-동물의 머리모양장식, 9-이빨모양장식판, 10-체칸(전투용도끼), 11-장식판, 12, 13, 16,17-허리띠 장식판, 14-체칸(전투용도끼)에 달았던 송곳니형태의 장식판, 멧돼지 송곳니의 이미테이션, 목제, 15-원판형 단추모양, 16, 17-장방형장식판, 18-화살촉, 19-22: 활대의 끝부분, 23, 24-활대의 중간, 25-검손잡이, 26-검, 27-체칸에 연결하는 벨트의 부분, 28-체칸의 잘, 29-머리띠, 30-목걸이의 걸이부분(안은 비었음),31-산양화된 사슴장식, 32-말장식, 33-새 장식, 34- 모자장식(aigrette)의 일부분, 35-모자장식의 일부분으로 양 두 마리가 서로 얼굴을 맞대는 모양, 36-투구형 모자장식의 끝장식으로 말 모양, 37-투구형 모자, 38, 39-토제그릇 2점, 40-다리 4개 붙은 쟁반, 41-검은색 물감 흔적, 42-낙엽수의 껍질, 철제(1,4,5), 목제(2,3,11-17, 19-26, 29, 31-37),금박(6-9), 가죽(10, 27), 뿔(18), 청동+나무(28), 청동(30)

 

그림 4. 유스티드 XII 유적 8호무덤방의 출토유물, 번호는 그림 3과 일치

 

 

그림 5. 유스티드 XII 유적 8호무덤방의 출토유물 번호는 그림 3과 일치

 

 

그런데 이 아이도 소형화된 도끼와 칼을 가지고 있었다. 소형화 된 도끼와 칼은 3호에서도 출토되었는데, 성인여성이었다. 체칸이라고 불리는 도끼 자루의 끝장식, 도끼에 달았던 멧돼지 송곳니 모형, 화살은 아크 알라하 1유적의 1호분 남자아이의 것과 비슷하다. 목제칼, 고리트까지 소년의 몸집에 맞게 소형화되어서 무덤에 부장되었다. 그렇다면 8호의 여성과 함께 묻힌 아이는 남자아이일 수 있다.

 

 

두 사람은 모녀 혹은 모자 지간이겠지만 어떤 이유로 함께 매장되었을까? 아이가 죽어서 일까? 엄마가 죽어서일까? 아니면 피치못할 사정이 있었을까? 혹시 요즘처럼 역병이 돌아서 그랬던 건 아닐까? ‘역병’이라는 존재를 알았다면 화장을 했을텐데..당시에 왜 사람이 갑자기 죽는 지 이유를 몰랐을까?(이런 생각을 하게 된 것도 코로나 때문이다. 일년 전에 이런 무덤을 보았다면 아마 코웃음을 쳤겠지.) 일렬로 서 있는 26기의 무덤은 몇 년 사이에 만들어졌을까?

 

 

참고문헌

Кубарев В.Д. 1991 : Курганы Юстыда. Новосибирск: 1991. 194 с

Полосьмак Н.В. 1994 : «Стерегущие золото грифы» (ак-алахинские курганы). Новосибирск: 1994. 125 с

 

김재윤의 고고학강좌

 

posted by 김재윤23

알타이의 유스티드 XII유적에서는  2인 이상이 묻힌 무덤이 4,8,11,16,17,20,23호가 있다. 그 가운데서 여성 2인이 묻힌 곳은 4, 8, 11호인데, 4호와 8호는 성인 여성과 아이가 매장된 곳이다. 그런데 특이하게도 여성 아이만 2명이 묻힌 곳이 11호이다. 말은 매장되지 않았다.

 

무덤방의 크기는 매우 작으며(137×107cm), 출토유물도 소략하다(그림 1). 뿐만 아니라 무덤상부의 봉분크기도 작았다(그림 4).

이 유적에서는 여성아이 1명이 묻힌 무덤도 있는데, 특이하게 통나무를 파서 말 구유모양으로 만든 통나무관(길이 160cm, 너비50cm)에 묻힌 아이(6호묘)도 있다(그림 2). 유스티드 계곡 전체에서 통나무관이 이용된 경우는 유스티드 XII유적 6호를 포함해서 3곳 뿐이다. 이 유적에는 통나무관의 뚜껑이 없지만 뚜껑이 있는 어린아이의 통나무관이 유스티드 유적 I호 7호분에서 발견되었다.  6호(그림 2)의 여자아이는 모자를 쓰고 항아리와 철제 칼 1점과 함께 나무속에 부장되었다. 이 유적에는 나무 무덤방에 묻힌 여성아이(7호,9호)도 있다. 7호무덤의 방 크기(100×80cm)는 길이가 1m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그림4).

 

 

 

그림 1. 유스티드 XII 유적 11호 무덤, 1-토기, 2,3-철제 칼, 4,5-목제 사슴머리장식, 6-목제 말 장식, 7-목제 머리장식, 8-말사슴의 송곳니, 9-목제 잔의 손잡이, 10-황토흔적105

 

 

그림 2. 유스티드 XII 유적 6호 무덤

 

그림 3. 유스티드 XII 유적 7호 무덤

 

그림 4. 유스티드 XII유적 무덤 배치도

 

그런데 아르잔-2호 유적에서도 통나무관을 쓴 경우도 어린 아이의 무덤이었다. 그렇다면 통나무관에 사람을 매장하는 관습은 어린아이에서부터 시작되어서 계속이어졌다고 할 수 있을까?

 

참고문헌

Кубарев В.Д. 1991 : Курганы Юстыда. Новосибирск: 1991. 194 с(쿠바레프 1991, 유스티드 쿠르간)

 

김재윤의 고고학강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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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타이 유스티드 계곡의 스키타이 문화사람들이 묻힌 장소인 유스티드 XII 유적에는 인간도 2명 이상 매장되지만 말도 2필 이상 매장되는 경우가 있다. 3호, 10호, 13호, 16호, 23호, 25호이다. 그 중에서 사람은 1인이 부장되었으나 말 2필 이상인 경우는 3호, 10호, 13호, 25호이다. 16호와 23호에는 사람도 1명 이상이다.

 

그렇다면 사람 1명과 말 2마리가 부장된 무덤의 주인공은 유물도 많았을까?

10호와 13호는 인간의 뼈가 흐틀어진 채 발견되어서 후대에 무덤이 열렸을 가능성도 있어서 정확하지 않을 수도 있다.

 

그림 1. 유스티드 XII유적의 3호 무덤, 1-재갈, 2-4: 금박으로 만든 유물, 5-거울, 6-말사슴 송곳니, 7-원판모양의 단추, 8-거울편,9-칼과 검 모형, 10-소형화 된 전투용 도끼, 11-전투용 도끼 연결을 위한 가죽띠, 12-달모양 장식판, 13-화살, 14, 15-칼, 16, 17-쟁반, 18-검은색 물감의 흔적, 19-검게 물들인 가죽 주머니, 20-항아리; 철제(1), 금박(2-4), 청동(5,8,14,15), 뼈와 뿔(6,13), 청동+나무+가죽(9,10,11), 가죽(11), 나무(7,12)

 

그림 2. 유스티드 XII유적의 3호 무덤, 유물의 번호는 그림1과 일치

 

그림 3. 유스티드 XII유적의 10호 무덤, 1,2-재갈, 3-거울과 주머니, 4-말사슴 송곳니, 5-칼 편, 6-직조물 조각, 7,8-항아리 2점, 9-굴레장식, 10-금박장식, 11-낙엽수 껍질, 철제(1,2,5); 청동(3), 뼈(4), 실크(6), 토제(7,8)

 

 

그림 4. 유스티드 XII유적의 10호 무덤, 유물의 번호는 그림3과 일치

13호는 앞의 포스팅 참고

 

그림 5. 유스티드 XII유적의 25호 무덤, 1,2-재갈+재갈멈치, 3,4-굴레장식, 5,6-사다리꼴 장식판(안장의 부속품), 7-항아리, 8-잔의 손잡이, 9-칼, 10-손잡이가 끼워진 도끼, 11-활, 12-사슴머리장식, 13-말의 장식, 14-새장식, 15-동물장식의 편, 16-황금 장식판, 17,18: 목걸이 끝장식, 19,20: 황금제 목걸이 끝장식, 21-목걸이 장식편, 22-반구형 장식판, 23-이빨모양 장식판, 24-거울, 25-거울주머니 장식아플리케, 26-허리끈 장식, 27-30: 아플리케 장식(옷), 31: 쟁반편. 철제(1,2,9,10), 목제(3,4,8,11-15, 17,18,21,26,27, 31), 뿔(5,6), 토기(7), 황금판(16,19,20,23), 청동+철+황금판(22), 청동(24), 가죽(25,28-30)

 

그림6. 유스티드 XII유적의 25호 무덤, 유물의 번호는 그림5과 일치

 

그림7. 유스티드 XII유적의 25호 무덤, 유물의 번호는 그림6과 일치

 

 

3호(구덩이 크기 225×323cm, 나무방 175×125cm)와 25호(구덩이 크기 240×329cm, 나무방182×105cm)는 모두 인간 1명과 말 2필이 매장된 무덤이다. 3호는 여성, 25호는 남성의 무덤이다.

3호에는 도끼, 화살, 칼 등 3종 스키타이 무기가 있으나, 도끼와 칼은 소형화된 이미테이션이다. 3호는 인골은 부장된 상태 그대로 였으나, 무기(그림 1-9,10,11,13)와 청동거울(그림 1-8)의 위치가 거울과 무기는 대부분 다리뼈 혹은 골반 주위에서 출토되는데 여느 무덤과는 다르다. 거울은 깨진 채로 출토된 적이 거의 없는 점도 다르다. 게다가 머리 위에서 확인된 금박유물은 모자장식이었는데 그 부분도 의심스럽다. 10호와 13호는 인골의 위치가 비정상적이라는 점에서 언제 인지는 정확치 않지만 도굴되었을 수 있다.

 

 

앞서 살펴본 19호무덤에는 인간1명과 말 1필이 매장된 무덤으로 25호(인간 1명, 말 2마리)와 무덤구조가 거의 유사하다. 무덤 간의 차이는 있지만 부장품의 양이나 질이 확연하게 차이가 있지는 않아 보인다. 19호에 있는 여러 장식(그리핀 포함)은 여성의 의복이나 머리장식과 관련되었을 것이다. 25호에서는 맹수장식은 남성용 목걸이 장식이며 실제 크기의 투부(전투용도끼)와 화살도 남성의 것이다.

그래서 인간 1명에 말 2필이 들어간 무덤과 말 1필 무덤의 부장품의 차이는 여성용과 남성용 정도로 생각된다. 그러나 남성무덤에만 말 2필이 들어간다고 할 수 없는 것은 3호의 여성무덤에도 말 2필이 부장되었기 때문이다.

 

 

참고문헌

Кубарев В.Д. 1991 : Курганы Юстыда. Новосибирск: 1991. 194 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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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베리아 알타이 유스티드 계곡에 위치한 유스티디 XII유적에는 스키타이 문화의 무덤 26기가 일렬로 배치되었다. 그 가운데는 혼자 묻히는 단인장 외에도 다인장으로 2명 혹은 3인이 매장된 경우가 있다. 2명이 들어간 무덤은 4호, 8호, 16호, 17호, 20호가 있다. 그 중 20호에는 성인 남녀가 함께 매장된 무덤이다.

 

무덤구덩이는 장방형(268×229cm)로, 무덤방(134×165cm)은 남쪽에 치우치게 설치되고, 구덩이의 북쪽 남은 공간에는 말이 부장되었다. 두 사람의 두향은 동향이다.

무덤구덩이의 남쪽에는 무덤방, 남는 공간 북쪽에 말이 매장되는 것은 알타이의 스키타이 문화 무덤에서 모두 일치한다. 2600년 전 바샤다르 유적부터 알타이에서는 스키타이 문화가 발견된다.(투바의 아르잔-1호는 알타이 지역권이 아니다)

 

 

 

 

그림 1. 유스티디 XII유적의 20호 무덤, 1-재갈, 2-안장장식판, 3-장방형 버클장식판, 4,5-토기, 6-잔의 손잡이, 7-칼, 8-산양화 된 사슴의 조각품, 9-11: 말 형상품, 12: 사슴머리 장식판, 13-금판제 말머리, 14-금제 장식판, 15-S자형 장식판, 16-나무잎모양 장식판, 17-원뿔모양 장식판, 18-고리모양 귀걸이, 19-고리모양 귀걸이, 20-구슬, 21-목걸이 모형,22-맹수머리모양의 목걸이 끝장식, 23-그리핀 모양의 목걸이 끝장식, 24-허리띠 장식, 25-전투용도끼와 연결되는 허리끈의 장식, 26-손잡이 달린 도끼, 27-검, 28-칼, 29-주머니, 30-모형 거울, 31-깨진 목제쟁반, 32-낙엽수의 껍질, 33-동물뼈와 숯

 

 

 

 

그림 2. 유스티디 XII유적의 20호 무덤, 그림1과 번호 일치

 

 

 

 

그림 3. 유스티디 XII유적의 20호 무덤, 그림1과 번호 일치

 

 

철제품-(1,7), 뿔(2,3), 토제(4,5), 목제(6,8-12,23,24,28,30), 금박(13-17), 금제 주물(18,19), 2남색유리-(20), 가죽+청동+금박-(21), 목제+금박-(22), 가죽(25, 29), 나무+청동(27)으로 유물은 제작되었다.

 

무기 가운데서 검과 칼은 여성인골의 부장품으로 확인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 대표적으로 아르잔-2호에서도 남녀 모두 가지고 있었다. 그런데 무기 가운데서 여성이 가지지 않는 것은 활과 시위를 넣은 화살통 즉 고리트와 전투용 도끼이다. 전투용도끼와 연결된 벨트도 남성만이 착용한다.

 

21번 목걸이는 나무로 된 둥근 고리 모양에 목의 뒷부분은 청동을 달아서 연결한 것이고, 앞 부분에는 맹수장식이 마주보도록 달린 것이다. 비슷한 유물이 베르흐 칼쥔 II유적의 3호분에도 있다. 

2020/07/02 - [교과서 밖의 역사: 유라시아 스키타이문화 동쪽/베르흐 칼쥔 2유적] - 2500년 전 시베리아 남성미라의 머리부터 발끝까지

2500년 전 시베리아 남성미라의 머리부터 발끝까지

2500 년전 시베리아의 얼리 어답터인 기마전사(베르흐 칼쥔 II유적의 3호분)는 새머리 고깔모자를 쓰고 있었다. 고깔모자는 스키타이 사람들의 표식물과도 같다고 했다. 헤로도투스도 스키타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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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 모두 목걸이(그림 2-22,23)를 착용했다. 목걸이 끝에는 맹수장식과 그리핀이 표현되어 있다. 특히 그리핀(2-23)은 19호 여성의 그리핀과 비슷하다.

솔직히 말해서 앞에서 보았단 그리핀 보다는 덜 조합? 덜 성형된 듯한 느낌의 잘 만든 그리핀은 아니다. 그러나 19호의 그리핀은 입은 독수리, 눈과 머리는 산양 혹은 사슴, 갈기와 날개가 붙어 있으며 맹수의 자세를 하고 있어서, 합성동물의 범주에 들어간다. 이것보다 약간은 더 못생긴 것이 20호의 그리핀이다. 물론 그림이 좀 별로 일 수도 있지만...

 

그러나 20호는 성인남녀가 함께 묻힌 점은 검토대상이다.

 

참고문헌

Кубарев В.Д. 1991 : Курганы Юстыда. Новосибирск: 1991. 194 с

 

김재윤의 고고학강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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