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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윤23
보이는 유물로 밝혀지지 않은 역사의 조각을 맞추고 있습니다.유라시아선사고고학전공. 러시아과학아카데미 역사학박사. 영남대학교 문화인류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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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토요일에는 학회발표가 있어서 프레젠테이션 자료를 준비하다가 혼자 보기 아깝다는 생각을 하면서.....


아래 그림들은 금번 여름에 비행기에서 내려다 보고 찍은 사진이다.

중국 신강성의 우룸치에서 쿠차 방향으로 가는 비행기다. 

 즉 천산은 나의 오른쪽에 위치한다.


천산산맥 사이를 흐르는 강을 보고 생각했다.


와....강따라 사람이 이동했겠구나....!!!!????


이건 내가 알고 있던 것과 달랐다.


기존의 알던 사실: 1. 강은 산꼭대기에서 시작한다.

         


새로 본 사실: 강이 산을 가른다...(유목민들은 이를 오아시스라고 부른다)

                  

---> 물론 결론은 둘다 맞다.

전자는 신기습곡산지, 후자는 고기습곡산지라서 그렇다.

둘은 산이 형성된 시점이 달라서 그런거다.


한국의 동해안 태백산맥은 아무르강 하류에서 부터 연해주까지 흐르는 시호테알린산맥과 연장된 백두대간의 일부이다. 

동해안의 강은 모두 바다 방향으로 흐르는데, 그건 신기 습곡산지이기 때문이다.


천산산맥은 고기습곡산지여서 강이 산을 가른다...



우룸치에서 화살표 방향으로 날아갔음.


천산산맥의 일부.


천산을 좀 더 자세히 본 모습.


강 줄기를 따라서 끝없이 펼쳐진 초원. 오아시스의 형성.

신기습곡산지와 고기습곡산지..



사실 이번에 쓴 글도 여기에 소개할 예정인데....

생각치도 못했던 글을 한 두어달 동안 작성했다..


그런데 나름 중요한 발견을 했다..시대구분문제, 민족문제,

역사는 사람중심 즉 민족사 중심으로 연구되어야 한다는 점이다.

고고학도 역사이니 마찬가지이다.


이제까지 시대구분은 다 헛것이었다.는 것이 이번의 결론이다.



김재윤의 고고학 강좌

posted by 김재윤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