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해 북안으로 흘러가는 드네프르강 하류에는 기원전 5세기경부터 올비야 라고 하는 그리스 도시가 들어섰다. 그리스 사람들은 기원전 7세기 경부터 자신의 나라를 벗어나기 시작했는데, 흑해 북안에서는 드네프르강 하류의 부그만에 위치한 베레잔 섬에서 흔적이 발견되었고, 기원전 5세기경에는 올비야에서 그들의 도시를 건설했다.
그리스의 도시인 테메노스와 아고라가 언덕 위에 건설되었다. 아고라의 주변에는 테메노스(사원지)가 먼저 있었고, 그 뒤에는 고대 그리스의 재판소인 디카스테리아와 김나지움, 뿐만 아니라 시장도 건물로 자리잡았다.
아고라는 테메노스 보다 늦은 시기에 설치되었는데 기원전 3세기경 헬레니즘 시대로 일컬어질 때 부터이다. 흑해북안에서는 사르마트 문화가 번성하고 있을 때이다.
그림 1. 올비야의 아고라, 1: 헬레니즘 시기의 올비야 평면도, 2: 기원전 3~2세기 동쪽 교역용 건물터(시장), 3: 기원전 3세기 디카스테리아(재판소), 4: 기원전 3세기 김나지움
교역용건물터에서는 대량의 동전이 발견되었는데 기원전 6~5세기 동전은 각인한 것이 아닌 주조한 것이다. 가장 유명한 동전은 새가 돌고래를 공격하는 것이다. 올비야에서는 수공업이 발달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특히 손잡이가 달린 거울은 흑해지역 뿐만 아니라 아랄해 부근 지역까지도 발견된다.
그림 2. 올비야의 동전, 5~10: 기원전 6~5세기, 11,12: 기원전 4세기
스키타이 문화에서 손잡이가 달린 거울(그림 3)이 나오는데, 특히 손잡이 끝에 표범장식이 달린 거울은 스키타이 귀족이 주문해서 제작한 것으로 알려진 것이다.
그림 3. 스타르폴 출토 청동거울, 그레코-스키타이 양식
참고문헌
Античные государства Северного Причерноморья / Отв.ред. Г.А. Кошеленко, И.Т. Кругликова, В.С. Долгоруков; авт. Е.М. Алексеева, А.К. Амброз, Т.М. Арсеньева и др. М.: Наука, 1984. 392 с.(코세렌코 편집, 1984, 흑해북안의 그리스 상고기 유적)
김재윤의 고고학 강좌
'교과서 밖의 역사: 유라시아 스키타이 문화 서쪽 > 그리스 도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기원전 6~5세기 흑해 북안의 그리스 문화 (0) | 2021.12.29 |
---|---|
기원전 4세기 흑해 북안의 그리스 도시 (0) | 2021.12.27 |
흑해 북안의 테메노스 (0) | 2021.12.26 |
스키타이 세계의 그리스 행복한 도시 (0) | 2021.12.25 |
흑해 스키타이 섬에서 발견된 그리스 토기 (0) | 2021.12.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