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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윤23
보이는 유물로 밝혀지지 않은 역사의 조각을 맞추고 있습니다.유라시아선사고고학전공. 러시아과학아카데미 역사학박사. 영남대학교 문화인류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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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카서스 산맥의 이남 우라루투 유적인 반 호수 부근 절벽에서 발견된 므헤르의 문이라고 불리는 유적에는 우라루투의 신들 이름이 적힌 문자판이 발견되었다.

모든 신 중에 으뜸인 칼디 신, 전쟁과 천둥의 신 테이시바, 태양의 신인 시비니가 3신으로 불린다. 가장 먼저 언급되었고 그들에게 받쳐진 동물의 수도 가장 많았다. 이 외에도 역할이 있는 신은 달의 신인 세라르디, 칼디 신의 무기도 별도의 신으로 취급되었다. 동굴의 신인 아리아이니, 도로의 신 하라, 산의 신 아르니, 땅의 신인 예반니, 산위의 국가 신인 바바니아가 있다. 이들은 모두 남성이다. 역할을 알 수 없는 남성신은 세비투가 있고 아르디니 도시의 신, 투시파 도시의 신도 따로 있다. 제일 먼저 언급한 3신만 아내가 있었는데, 칼디 신은 아루바이니, 테이시바 신은 후바, 시비니 신의 아내는 투시푸에아이다. 메소포타미아의 이슈타르와 같은 역할을 하는 츠누아르디 신도 여성이다.

 

하지만 판독 가능한 신만 언급한 것이고 대략 79명의 신이었었다.

 

이중에 달의 신인 세라르디인데, 메소포타미아의 신(Sin)과 같은 역할을 했다. 세라르디가 그려진 점토인장은 초생달 아래 그가 사냥하는 장면이 그려져 있다(그림 1).

 

그림 1. 우라루투의 세라르디, 점토인장, 아르메니아 카미르-불루르 언덕에서 출토됨.

 

이미 여러 번 이야기 했지만 코카서스 산맥 남쪽에는 우라루투와 메소포타미아의 신은 서로가 서로의 신을 겹쳐서 사용했다.

 

메소포타미아의 달의 신(sin)은 검색하면 나온다. 그런데 궁금한 것은 왜 달이 모두 초생달인지 궁금하다. 보름달이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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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라루투와 지비예 유적 자료가 아직 도착하지 않아서 좀 더 기다려야 할 듯 하다. 우라투우 유적을 처음 발굴하고 보고한 피오트로프스키는 2011년에 새로운 책을 냈다. 그가 직접 낸 것은 아니고 아마도 후학과 동료들이 낸 듯 하다. 그는 1964년부터 1990년까지 에르미타주 박물관의 관장을 했고, 1990년에 돌아가셨다. 마지막 순간에도 박물관장이었는지는 모르겠다. 흥미로운 것은 온라인 뮤지엄에서 피오트로프스키가 설명한 것을 본 적이 있는데, 나는 그 사람이 우라루투를 발굴한 그 사람인줄 알았다. 생김새가 너무 비슷해서...그런데 그는 죽었고, 그의 아들 피오트로프스키()라고 한다. 아들도 에르미타주 박물관의 관장을 지냈는데 기간은 잘 모르겠다. 2016년 기사에서 2020년까지 관장으로 추대되었다는 것만 발견했다.

 

참고문헌

 

Пиотровский Б.Б. Ванское царство (Урарту), Издательство Восточной литературы, Москва, 1959 (피오트로프스키 1959, 우라르투 반 왕조)

 

김재윤의 고고학강좌

posted by 김재윤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