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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윤23
보이는 유물로 밝혀지지 않은 역사의 조각을 맞추고 있습니다.유라시아선사고고학전공. 러시아과학아카데미 역사학박사. 영남대학교 문화인류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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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동전신상토우는 아무르강 하류의 신석기시대 및 연해주 청동기시대 출토되는데, 동북아시아전체에서 이 지역에서만 확인되는 특징적인 유물이다

아무르강 신석기시대의 토우가 신체 상단까지만 확인되고 몸통을 가로지르는 구멍이 있고, 연해주 및 두만강 유역에서 확인되는 토우는 청동기시대이며 눈코입이 생략되고, 신체부가 하단까지 전면에 표현되는 특징을 보인다. 특히 무성이며, 머리가 뒤로 젖혀지게 표현하는 토우는 아무르강 하류부터 연해주 및 두만강 유역에서만 확인된다(김재윤 2008). 


앞서 살핀 바와 같이 리도프카 문화(그림 4-9~17)에서 극동전신상토우가 출토되기 때문에 서포항 6기 퇴적층 유물(그림 7-13)도 비슷한 시점의 것으로 보는 것이 가장합당하다.




사진1. 아무르강 하류의 신석기시대(보즈네세노프카문화) 극동전신상토우


사진 2. 연해주 청동기시대 리도프카 문화의 토우(좌측상단)(아무르강 신석기시대의 것과 유사한점은 머리를 뒤로 젖히고 있고, 무성이라는 점이다. 다른점은 눈코입이 생략되었으며, 하단을 마무리해서 전신상으로 표현. 아무르강하류의 것은 몸통에 구멍이 있어 끼울 수 있도록 처리한 것과는 차이가 있다.)


사진 3. 연해주 리도프카 문화의 토우


그림 4.  리도프카 문화의 석제품과 토제품(1~3: 카멘카, 4~15: 리도프카 1 유적 상층, 17: 블라고다트노예-3)



 

김재윤의 고고학 강좌


posted by 김재윤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