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10. 23. 16:02
미래의 인디아나존스를 위해서../토기
토기의 생김새를 기형(器形)이라고 한다.
한반도의 신석기시대 토기 생김새는 기본적으로 발(鉢)형이다.
토기의 바닥(저부)보다 입술(구연부)이 넓게 생겼으며, 목이 없는 것을 발형토기(그림 1, 그림 2, 그림 3)라고 한다.
그런데, 바닥의 모양에 따라서 원저(圓底)(그림 1), 첨저(尖底)(그림 2), 평저(平底)(그림 3)로 구분된다.
원저는 둥근 바닥.
(그림 1. 둥근바닥토기(원저토기) 돌산송도, 연대도, 영선동 등 모두 남해안의 유적에서 출토.)
첨저는 뾰족 바닥.
(그림 2. 평양 남경 유적 출토품, 뾰족바닥토기(첨저토기), 남경은 대동강 유역의 유적)
평저는 납작한 바닥이다.
(그림 3. 동해안 죽변 유적 출토. 납작한 바닥토기.)
평저는 한반도 강원도와 북부지역에서 확인된다. 강원도는 늦은 시기가 되면 평저토기가 나오지 않고 첨저이다.
원저는 주로 한반도 남해안과 남부지역에서 확인되다가, 첨저토기로 기형이 변하게 된다.(제주도 제외)
첨저는 한반도 중서부지역, 대동강 유역부터 한강 유역에만 주로 확인된다는 것이 학계의 정설이지만,
종합하면, 첨저는 기원전 3600년 이후가 되면 대동강 이남 전 지역에서 확인되고, 평저는 청천강 유역 이북과 압록강, 두만강 유역에서 계속해서 확인된다고 보는 것이 더 정확하다.
김재윤의 고고학강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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