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1. 토기 입술부위가 약간 벌어지며 토기의 몸이 둥글어 졌다. 입술주위에 점토를 붙인 문양이 있는데 이는 '융기문'이라고 한다. 쵸르토브이 보로타 출토)
(사진2. 사진1과 같은 집터에서 출토되었다. 문양은 마름모 모양의 문양새기는 도구를 찍어서 생긴 것이다. 쵸르토브이 보로타 출토.)
연해주의 루드나야 문화에는 두 가지 모습이 있다. 하나는 앞서 설명한 루드나야 유형이고 다른 하나는 세르게예프카 유형이다.
이것은 토기 특징에서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그럼 다른 문화로 구분하지 않은 이유는 공통적인 토기 특징이 있기 때문이다. 구연부에만 문양이 시문되며, 삼각형이나 능형 등의 문양을 새길 수 있는 문양 새기는 도구를 사용한다는 점이다. 만약에 차이점이 더 크다면 다른 문화로 구분이 되겠지만 아직까지는 하나의 문화 내부에 서로 다른 유형으로만 구분하고 있다.
루드나야 문화의 루드나야 유형 토기 모습은 앞서 설명하였다.
루드나야 문화의 세르게예프카 유형(사진 1, 사진2, 그림 1-12~34)은 루드나야 문화와는 다소 차이가 있다. 우선 동체부가 둥그스럼해지면서 입술부위가 외반한다. 문양도 다양해지는데, 찍는 문양과 함께 점토띠를 붙이는 것들이 생기게 때문이다.
(그림1. 루드나야 문화의 루드나야 유형(1~11)과 세르게예프카 유형(12~34) 토기(김재윤 2014)
이 유형에는 유명한 유적이 있는데 쵸르토브이 보로타(Чёртовы варота, 악마의 문이라는 의미)의 동굴유적이다. 유적은 화재 난 집터 였는데, 인골도 확인되어 흥미로운 곳이다. 이미 포스팅한 바 있다.http://(http://eastsearoad.tistory.com/20?category=713320)
이 유형의 시기는 루드나야 유형 보다는 다소 느린 것으로 알려졌다. 대체적으로 7000년 전 ~6000 년 전에 유적이 많이 확인된다.
김재윤의 고고학 강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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